주체111(2022)년 4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한평생 인민들속에서] 창성땅이 전하는 도토리묵이야기

 

 

사무치는 그리움의 세월이 흐르고흐르는 이 땅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솟아오르신 때로부터 110돐의 년륜이 새겨지고있다.

기나긴 그 세월 추억이 아닌 오늘의 생활속에서, 마주오는 래일의 행복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늘 뵈오며 그이와 함께 사는 우리 인민이 마음속으로 되새겨보는 말이 있다.

한평생 인민들속에서!

이 짧은 말속에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이 어려있고 가없는 우주에도 다 담을수 없는 그이의 심오한 철학이 있으며 위대한 력사가 집약되여있거니,

진정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생애를 함축할수 있는 말이 있다면 인민들속에서, 오직 이 한마디일것이다.

오늘도 위대한 태양의 모습을 숭엄히 우러르는 우리 천만인민은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시고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승리와 번영의 력사를 창조하여오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의 위대한 한생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본다.

 

* * *

 

우리 인민을 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사랑과 헌신은 력사의 땅 창성에도 뜨겁게 깃들어있으니 오늘도 도토리묵에 대한 이야기는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원래 창성은 가난한 고장이였다. 높고낮은 산줄기에 둘러싸여있는 창성에는 농사를 지을수 있는 면적이 겨우 5%밖에 안되였는데 그나마 모두 비탈밭과 돌밭뿐이였다. 바위틈에 감자농사를 짓는것이 고작이였다. 그래서 창성사람들은 모자라는 식량을 도토리묵으로 보탬하였다.

어느해 이곳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의 식량사정을 알아보시다가 부관에게 도토리로 어떻게 식량보탬을 하는지 알아보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이미전에 부관에게 창성인민들이 도토리로 음식을 어떻게 해먹는지 알아보라고 과업을 주시였던것이다.

부관은 가을철이 되면 온 집안식구들이 동원되여 도토리를 따서 말리워두었다가 그것으로 묵을 만들어 식량보탬을 한다고 말씀올리였다.

부관의 대답을 묵묵히 듣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도토리묵을 한그릇 얻어오라고 저으기 갈리신 어조로 이르시고는 마당을 천천히 거니시였다. 하건만 주저주저하며 자리를 뜰념을 못하는 그의 속내를 읽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서빨리 얻어오라고 재촉하시는듯 그에게 눈짓을 하시였다.

하는수없이 그는 도토리묵을 한그릇 얻어가지고와서 떨리는 손으로 그이께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곧 도토리묵을 맛보시였다. 씁쓸하고 뿌드드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 한숟가락을 뜨시여 맛보시였다. 일군들모두는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그날의 도토리묵맛을 심중에 새겨두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궁벽한 산골인 창성군의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였다.

새벽이슬에 옷깃을 적시며 창성의 산발들을 타시고 강냉이이삭도 발가보시였으며 늙은이들과 허물없이 무릎을 마주하시고 농사일을 의논해주시기를 그 얼마였던가.

하나를 주면 열, 백을 더 주고싶어하시는 어버이의 정과 열로 논을 풀수 있는 방도도 가르쳐주시고 양수설비까지 해결해주시며 산언덕에서도 평지에서와 같이 벼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보장해주시여 창성인민들의 밥상을 풍성하고 기름지게 해주신 우리 수령님이시다.

이처럼 조국과 인민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며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남기신 뜨거운 사랑의 이야기 천이런가, 만이런가.

참으로 우리 수령님은 인민을 끝없이 아끼고 사랑하시는 숭고한 덕성을 지니시고 인민을 위해 불멸할 업적을 이룩해놓으신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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