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3일 《로동신문》

 

 방문기

백두의 넋을 안고 자라는 새세대들

3중영예의 붉은기 정일봉고급중학교를 찾아서

 

사람들이 소백수마을이라고 정담아 부르는 삼지연시 백두산밀영동에는 수십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정일봉고급중학교가 있다. 천고의 밀림속에 들어앉은 이 학교는 지금으로부터 30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산밀영지구 혁명전적지관리소 자녀들을 위해 세워주신 사랑의 교정이다.

이 학교를 찾아가는 우리의 가슴은 흥분으로 설레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새세대들을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그들을 백두의 후손, 혁명의 계승자들로 억세게 준비시키고 주체혁명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갈수 있습니다.》

봄철이라 하지만 아직도 눈덮인 고산지대에 울울창창하게 펼쳐진 이깔나무숲이 정답게 설레이고 학교옆을 감돌아 쉬임없이 흐르는 소백수의 푸른 물도 우리 당의 후대들에 대한 크나큰 사랑을 끝없이 속삭이는듯하였다.

학교정문으로 들어서느라니 10년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선소년단창립 66돐경축 조선소년단 전국련합단체대회에서 하신 연설이 귀전에 울려오는듯싶었다.

잊지 못할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백두산기슭의 정일봉중학교로부터 조국의 최전방인 초도의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우리의 장한 소년단대표들과 모범소년단원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여 정말 기쁘고 반갑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바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 자리잡고있는 백두산기슭의 학교에 들어섰다는 생각에 우리의 마음은 한없는 격정에 휩싸였다.

부교장 림성란동무가 먼저 학교의 실내수영장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그는 당의 사랑속에 학교의 면모가 몰라보게 일신되였다고 하면서 삼지연시의 천지개벽과 더불어 실내수영장도 새로 일떠섰다고 자랑을 담아 이야기하였다.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만큼 차거운 시내물만이 흘러내린다는 이 고장의 학생들이 이제는 사시절 실내수영장에 몸을 잠글수 있게 되였다고 하는 부교장의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의 마음은 흥그러워졌다.

학교는 지난 기간 김일성소년영예상, 김정일소년영예상수상자들과 함께 수십명의 7. 15최우등상수상자들을 키워낸 자랑을 안고있었다.

더우기 우리의 감동을 자아내는것은 이 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문학소조에 망라되여 백두산을 노래하는 작품들을 창작하였으며 지난 기간 여러 차례나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자기들이 완성한 글작품집을 삼가 올려 기쁨을 드린것이였다.

글작품집마다에는 절세의 위인들을 끝없이 흠모하고 따르는 학생들의 티없이 깨끗한 충성의 마음이 어려있었고 백두산기슭에 자리잡은 모교에 대한 긍지가 차넘치고있었다. 그와 함께 당과 조국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가려는 이들의 신념이 뜨겁게 맥박치고있었다.

정일봉기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그리고 사시장철 변함없이 흐르는 소백수의 푸른 물을 안고 사는 이들의 심정이 그대로 시와 노래가 된것이였다.

작품창작을 위해 눈보라속을 헤치며 이곳 학생들이 걷고걸은 길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이렇게 성장한 많은 졸업생들이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억척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조국보위초소로 달려나갔다.

이들의 성장에는 림성란부교장을 비롯한 이곳 교육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비껴있었다.

단발머리시절 정든 수도의 교단을 떠나 정일봉고급중학교에 자원진출한 때로부터 수십년간 그는 해마다 학생들과 함께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길을 이어가며 그들에게 백두의 넋을 심어주고 창작의 길로 이끌어주었다. 그 나날에 그는 110명에 달하는 문학상수상자들을 키워냈다.

그만이 아니였다. 김정숙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이곳에 자원진출한 김영순, 안경수, 김효심동무들과 평양의 교단을 떠나 지난해 11월 여기 정일봉고급중학교로 달려온 리은복동무를 비롯한 교원모두가 백두산기슭의 교단을 지켜섰다는 긍지를 안고 교육사업에 전심하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속에 솟아난 학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대한 구상속에 날로 변모되는 소백수마을의 학교는 혁명의 계승자들을 억세게 키워내는 배움의 요람으로 영원히 솟아있으리라는 확신으로 우리의 가슴은 세차게 높뛰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공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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