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그립던 고향 만경대를 찾으시여
력사에는 열렬한 향토애를 지니고 뚜렷한 삶의 흔적을 남긴 위인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처럼 시대와 력사, 후손만대앞에 영원불멸할 애국의 본보기, 만사람의 심장을 울리는 투쟁과 생활의 교과서를 남긴 절세의 애국자는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민족과 전세계가 우러러받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신것은 우리 인민의 최대의 영광이고 자랑이며 후손만대의 행복이다.》
만경대고향집,
그 부름을 깊이 새겨볼수록 눈굽은 쩌릿이 젖어든다.
우리 수령님 얼마나 사랑하시던 고향인가. 만경대의 수수한 초가집에서 탄생하시여 나라잃은 민족의 설음을 가슴아프게 느끼시며 황홀하게 비낀 무지개에서 아름다운 래일을 그려보시였고 남산의 푸르른 소나무처럼 눈서리에 묻혀도 꺾이지 않는 영웅남아의 기개를 억세게 키우신 곳이였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일가분들의 넋이 걸음마다 그이의 가슴속에 흘러들던 그곳은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애국의 크나큰 교정이였다.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사랑하는 고향 만경대를 떠나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고 20년만에 그립던 고향집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
나루배를 타고 순화강을 건느시여 고향마을로 들어서시던 력사의 그날 가락맞게 들려오던 다듬이방치소리며 만경봉의 다박솔향기는 백두의 사나운 칼바람속에서도, 달밝은 밀영의 밤에도 그이의 심중을 울리던 고향의 정취였다. 짜개바지를 입은 두세살쯤 되는 사내애가 길가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도 그이께서 안아보신 평화롭고 아름다운 새 조선의 상징이였다.
류달리 강렬한 정회를 느끼시며 걸음을 옮기시던 우리 수령님께서는 드디여 백두산야에서 《사향가》를 부르시며 사무치게 그려보시였던 고향집뜨락에 들어서시였다.
20년전만 해도 큰 광장처럼 넓어보이던 뜨락이 그때는 손바닥만 해보였다고, 그러나 스무해에 걸치는 간고무쌍한 행군의 종착점이라고 생각하니 일만장강을 건느다가 뭍에 오른 심정이였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교시가 오늘도 우리의 귀전을 울리고있다.
우리 수령님께서는 어린시절 자장가를 불러주시고 입김으로 언 손을 녹여주시던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소리쳐부르며 달려와 자신을 부둥켜안으시는듯 한 충동을 느끼시며 가슴쩌릿이 밀려드는 격정으로 하여 선뜻 걸음을 옮기지 못하시였다.
버선발바람으로 달려나오신 할아버님, 《아버지, 어머니는 어데다 두고 이렇게 혼자 왔느냐,… 같이 오면 못쓴다더냐!》라고 하시며 수령님을 부둥켜안고 눈물지으시던 할머님…
진정 그날에 펼쳐진 눈물겨운 화폭은 우리 수령님께서 얼마나 간고한 혈전의 길을 헤치시였고 그이께서 안고계신 애국의 세계가 얼마나 숭고하고 강렬한것인가를 절감하게 하는 또 하나의 감동깊은 서사시였다.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애국의 웅지를 지니시고 고향집뜨락을 나서신 때로부터 우리 수령님께서는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해 온넋을 깡그리 불태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이 나라 인민은 세상에서 제일 존엄높고 행복한 인민으로 되였으며 우리 조국은 억만년 드놀지 않을 부강번영의 토대를 닦고 광명한 미래를 향해 높이 솟구쳤다.
하기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우리 수령님을 높이 모신것을 자랑으로, 긍지로 간직하여야 한다고, 지금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덕을 보며 살고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신것 아니던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태양으로 길이길이 받들어모실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