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영광의 기념사진을 우러를 때마다
우리 집에는 가보로 정히 모시고있는 여러상의 기념사진들이 있다. 그것은 내가 학창시절에 우리 학교에 찾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만나뵙고 찍은 영광의 기념사진들이다.
지금도 뜻깊은 기념사진들을 우러를 때면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숭고한 후대사랑을 지니시고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을 따뜻이 품에 안아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어려와 저도모르게 눈굽을 적시군 한다.
내가 위대한 수령님을 처음으로 만나뵙게 된것은 주체62(1973)년 1월 5일이였다.
그날 평안남도 안주시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내가 공부하고있던 학교를 몸소 찾아주시였다. 새로 건설된 교사를 돌아보시기 위해 나오시였던것이다.
해빛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우리 소조실에 들어서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너무도 뜻밖에 만나뵈옵던 그날의 격정을 지금도 잊을수 없다.
이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들이 입고있는 솜옷에 시선을 멈추시고 유심히 살펴보시다가 춥지 않은가고 물으시였다.
그 솜옷으로 말하면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배려로 온 나라의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꼭같이 받아안은 솜옷이였다.
우리가 춥지 않다고 대답을 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 한 학생이 입고있는 솜옷과 양말을 손수 어루만져보시다가 좀 얇다고 조용히 뇌이시였다.
온 나라의 학생들과 어린이들모두에게 새 솜옷을 입혀주시고도 마음을 못 놓으시고 거듭 념려해주시는 우리 수령님,
그이의 인자하신 모습을 눈물속에 뵈오면서 나는 친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온넋으로 느끼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버지이름이 무엇인가고 다정히 물어주실 때 나는 이렇게 말씀올리였다.
《아버지 김일성원수님이십니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나만이 아닌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씩씩하게 대답을 드리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학생들의 노래나 들어보자고 하시며 자리를 옮겨앉으시였다.
우리는 손풍금반주에 맞추어 노래 《아버지원수님께서 다녀가신 길에 꽃밭 가꿔요》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참으로 박수까지 크게 쳐주시며 사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였다.
그로부터 4년후인 주체66(1977)년 4월 12일 새 교복과 학용품을 받아안은 아이들이 보고싶으시여 우리 학교를 또다시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몸소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기념사진을 또다시 찍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뜻깊은 기념사진들이 우리 집의 가보로 간직되게 되였다.
그 기념사진들을 바라볼 때마다 나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학생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바치신 은혜로운 사랑을 언제나 마음속깊이 간직하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후대사랑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사업인 후대교육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안아올 결심을 가다듬군 한다.
평안남도 평성시 주례고급중학교 교장 고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