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태양절을 맞이할 때마다
태양절!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탄생하신 뜻깊은 이날이 오면 온 나라 인민은 물론 전세계의 진보적인류도 그이를 우러러 축원의 인사를 올리고 아름다운 꽃바다, 춤바다를 펼치였다.
하건만 인류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것으로 하여 다함없는 축원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우리 수령님께서만은 여느날과 다름없이 례사로운 사업으로, 더 바쁘신 하루로 이날들을 고스란히 바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은 그 어느 위인과도 대비할수 없는 위대한 령도자,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이시였습니다.》
어느해 4월 15일 아침이였다.
탄생일을 맞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축원의 인사를 올리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수령님께서는 의아하게 물으시였다.
《가만, 오늘이 무슨 날이던가?》
일군들이 말씀올려서야 《아 그렇던가, 고맙소.… 그러나 오늘이 무슨 특별한 날이라고 쉬겠소.》라고 하시며 우리 수령님께서는 여느날과 조금도 다름없이 그날에 계획하신 사업을 포치하시고 아침통신에 난 기사에 대한 의견을 주시였다.
돌이켜보면 우리 수령님께서는 언제 한번 생신날에 제대로 휴식조차 하신적이 없으시였다.
해방된 조국땅에서 맞으시는 첫 탄생일을 새 조국건설을 위한 위대한 혁명활동의 하루로 수놓으시고 그 이듬해에는 나라가 해방되였어도 아이들이 사탕한알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있는데 생일이라고 상을 받은들 마음이 기쁠수 있겠는가고 하시며 끝끝내 성의를 만류하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이렇게 인민들과 혁명동지들의 간절한 소원을 마다하시고 우리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탄생일을 인민의 행복을 위한 헌신으로 고스란히 바치시였다.
바로 그 탄생일들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중화군과 평양농기계임경소(당시), 평양학생소년궁전을 비롯한 여러 단위들을 찾아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고 중요한 정치적의의를 가지는 회의들을 지도하시였으며 일군들을 만나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오래동안 일해온 한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어느해 위대한 수령님의 생신날 우리 일군들은 수령님께 어떻게 하나 휴식을 보장해드리기로 토론하고 2~3일전부터 모두가 지방출장을 떠난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우리의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질수 없었습니다.
이 일을 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며 내가 일손을 놓으면 나라일이 멎지 않는가고 하시면서 올해 농사차비가 어떻게 되였는지 알아보아야겠다고 하시며 주변농장으로 나가시였습니다.》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해마다 4월 15일은 바로 이런 날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신날 단 하루만이라도 편히 쉬시였으면…)
4월의 명절을 맞고보낼 때마다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서 소용돌이치던 간절한 소원, 그러나 이 소원은 끝끝내 이루어질수 없었다.
온 나라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행복의 미소를 지으시고 그 기쁨으로 겹쌓이는 피로를 이겨내시던 위대한 수령님,
우리 수령님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것이 락이고 기쁨이신듯 지으시던 그 환하신 웃음속에 이 땅의 천만자식들의 명랑한 웃음소리가 밤깊도록 그칠줄 몰랐고 그 어느날보다도 포근한 요람속에 깊이 잠들군 하였으니 위대한 수령님께 있어서 4월 15일은 정녕 인민사랑의 평범한 로동일이였다.
세상에 정치가들은 많아도 자신을 인민의 복무자로 여기며 이렇듯 인민의 행복을 위해 탄생일들을 고스란히 바친 위인이 과연 언제 있었던가.
1년에 한번밖에 오지 않는 탄생일도 로동일로 여기시며 헌신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로고속에 우리 조국은 오늘처럼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국가로 일떠설수 있었고 우리 인민은 수령복을 누리는 행복한 인민으로 될수 있었다.
뜻깊은 4월의 봄명절과 더불어 더욱 뜨겁게 안겨오는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실록의 갈피갈피를 크나큰 격정속에 펼쳐보며 우리는 맹세다진다.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받들어 더 많은 일을 하자고, 그 길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라시던 사회주의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자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