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 못잊습니다
선참으로 건느신 외나무다리
(평양 4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47(1958)년 5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황해남도 신천군 새길농업협동조합(당시)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작물의 영양단지모에 대해 알아보시다가 모판이 어디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조합의 한 일군이 모판의 위치를 말씀올리자 수령님께서는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수령님을 모시고 수로뚝을 따라 걸어가던 그 일군은 어느 한 곳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었다.
거기에는 모판쪽으로 가는 외나무다리가 수로를 가로질러 놓여있었다.
통나무 한대가 가로질러 놓인 이런 위험한 다리에 수령님을 모실수 없어 일군은 다른 길로 에돌아가실것을 거듭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수령님께서는 산에서 싸울 때에는 이보다 더 험한데도 건너다녔는데 왜 이런 다리를 못 건너가겠는가고 하시며
선참으로 외나무다리에 들어서시였다.
그날 모판관리공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외나무다리를 건느시여 모판을 찾으신줄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그마한 영양단지모판을 알아보시기 위해 위험한 외나무다리를 건느신 이야기는
오늘도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