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2일 《우리 민족끼리》
한 보건일군의 회상자료가 전하는 이야기
여기에 가장 우월한 인민적보건제도를 마련하여주신
주체64(1975)년 12월 어느날이였다.
당시 보건부문 사업을 맡아보고있던 한 일군은
그 일군을 반갑게 맞아주신
그때 일부 사람들은 하도 좋은 제도에서 전반적무상치료제의 혜택을 받으며 살다보니 약이 귀한줄 모르고있었다.
지난날에는 힘든 걸음을 해서야 겨우 몇알 사오던 귀중한 약들을 방안에 굴리다가 습기로 변질되거나 못쓰게 되여 내버려도 아까와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조금 아프면 다시 병원에 가서 새 약들을 타다 쓰군 하였다.
일군이 이런 실태를 보고드리자
일군은 지금 의료일군들이 환자들에게 약을 랑비하지 말데 대해 일반적으로 강조하는 식으로 하고있다는것과 그래서인지 이런 현상을 도저히 없애지 못하고있다고 사실대로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일군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 편향을 극복하자면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는 의미에서 아무래도 병원들에서 약값을 조금씩 받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말씀올리였다.
하지만 일군은 그것이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책임진 일군으로서 잘못된 생각이라는것을
물론 약값을 받으면 랑비는 적어질수도 있겠지. 그러나 지난날 병들어도 약 한첩 제대로 써보지 못한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서 돈 한푼 안들이고 마음껏 치료를 받을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보고싶은것은 세기적인 숙망이였소. 지금 돈 한푼 안들이고 약을 마음대로 쓰게 된것은 우리 인민의 세기적숙원의 하나가 풀린것인데 이 귀중한것을 어떻게 몇푼 안되는 돈과 바꿀수 있겠소.
일군은 자책감으로 하여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잠시후
동무들이 아직 내 마음을 다 모릅니다. 지난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병원문앞에도 가보지 못하고 약 한첩 써보지 못한채 병들어 세상을 떠났습니까.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에 유격대원들과 담화해보면 부모형제들이 병들어도 약 한첩 써보지 못하고 일찌기 돌아갔다는 눈물겨운 이야기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도 보험법을 실시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였으며 힘겨운 전쟁을 겪는 어려운 때에 무상치료제를 실시하도록 하였습니다.
일군은 끝내 눈굽을 적시고야말았다.
정녕 우리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