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8일 《우리 민족끼리》
약속에 대한 생각
약속!
세상에 이 말이 생겨난 때로부터 사람들사이에는 수많은 약속이 오고갔다. 하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영원히 가슴속에 안고 살 참으로 귀중한 약속에 대한 추억이 있다.
그것은 인민들과의 약속을 무조건적인것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지켜야 할 신성한 의무로 여기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생각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의 한생은 우리 인민에 대한 헌신의 한생이였습니다.》
얼마전 우리가 봄철영농작업으로 들끓는 연백벌을 찾았을 때였다.
협동벌에서 우리와 만난 황해남도 연안군 천태협동농장의 한 일군은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오늘도 우리 연백벌농민들의 마음속에는 농사를 잘 지으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약속이 소중히 간직되여있습니다.》
약속이라는 그 말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80고령에도 쉬지 않으시고 험한 포전길을 걷고걸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이제부터는 농사를 더 잘 짓겠으니 더는 포전길을 걷지 말아주실것을 아뢰이는 농장일군에게 동무들이 일을 잘하기 바란다고, 자신께서는 여기에 나올 때마다 연백벌의 농사고문이 되고싶은 심정이라고 절절히 교시하시던 우리 수령님,
봄날의 훈향을 타고 위대한 수령님의 다정하신 음성이 우리의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듯싶었다.
돌이켜보면 우리 수령님의 한생은 인민을 찾아 끝없이 걷고걸으신 현지지도의 한생이였다.
그 길에서 인민들에게 부어주신 사랑과 남기신 약속은 그 얼마였으며 그 약속을 지켜 바치신 로고와 심혈은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이였던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만난 산골학교아이들의 사진도 친히 찍어주시고 아이들과 약속하신대로 매 학생들에게 차례지도록 사진을 보내주시였으며 봄날에 어느 농장을 찾으시여 가을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시면 어김없이 그때 가시여 농장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시였다.
평범한 인민들과 하신 수많은 약속들을 지키시기 위해, 인민들의 더 큰 행복을 위해 이른새벽에도, 깊은 밤에도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던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그이께서는 한생토록 인민들과 한 약속을 어길수 없는 법으로, 자신의 마땅한 의무와 본분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지켜야 할 혁명활동의 원칙으로 삼으시였다.
력사에는 수많은 정치가들과 위인들의 한생이 기록되여있다. 그러나 어느 시대, 어느 력사에 이렇듯 인민에 대한 무한한 존중과 헌신적복무의 세계가 어려있는 약속에 대한 사랑의 전설을 아로새긴 위인이 있었던가.
조국과 혁명의 운명, 이 땅 천만자식들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질 위대한 사명감으로 온넋을 불태우시였기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휴식과 건강에 관한 약속은 언제 한번 지키지 못하시면서도 인민과 한 약속은 백가지, 천가지도 다 새겨두시였다가 기어이 지키시였다.
진정 위대한 수령님의 약속은 하나하나가 다 인민들에게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고 더 좋은 앞날을 펼쳐주고싶어 늘 마음쓰신 어버이의 약속이였다.
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