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4일 《우리 민족끼리》
[애국헌신의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구한 세월 사랑하는 내 조국을 위해 모진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우리
이 땅을 인민의 만복이 꽃피는 지상락원으로 가꾸시려 우리
* * *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의 기간은 비록 3년간이였지만
우리
력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전쟁과 과수력사라는 이 이야기도
《우리
주체41(1952)년 2월 어느날이였다.
전선길을 이어가시던
방금 폭격을 맞은듯 폭탄구뎅이들로 하여 벌둥지처럼 패이고 황페화되여 볼품이 없는 주변을 바라보시던
인민군용사들이 피로 지킨 조국의 한치땅이 더없이 소중하신듯
잠시후 걸음을 멈추신
이 고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들어봐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데려오라고 이르신
전쟁에서 승리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안겨주시기 위해 깊이 마음쓰시며
이 일대는 땅이 메마르다고 하여 《불동촌》이라고 불리워왔다. 아무도 가꾸지 않아 잡관목들만 우거져있던 무연한 야산들이 그나마 미제의 무차별폭격으로 몽땅 불타버리고말았다. 불에 탄 면적은 수백정보나 되였다.
농민들의 이야기를 다 들으시고 주변의 무연한 등판을 가리키시며 앞으로 여기에 과수원을 만들자고, 개인경리처럼 분산적으로가 아니라 후손만대에 물려줄 대규모과수농장으로 꾸리자고, 그리고 여기에 인민들이 좋아하고 기후조건에도 알맞는 수종이 좋은 과일나무들을 골라 심도록 하자고 힘있게 선언하신 우리
포화속에서 꽃펴난 《불동촌》의 과수력사,
대규모의 과수원으로, 수도의 믿음직한 과일공급기지로 꾸려진 평양과수농장의 력사는 바로 이렇게 시작되였다.
오늘도 구일봉에 펼쳐진 청춘과원은 우리
(자료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