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3일 《우리 민족끼리》
저택의 정원을 시험포전으로 만드시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의 어느날 몇명의 농업과학자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흥분된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 흙묻은 작업복을 미처 갈아입을 사이도 없이 그들이 차를 타고 간 곳은 뜻밖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저택이였다.
그런데 저택정원에 들어선 그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앞에서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누구나 정원이라고 하면 흔히 여러가지 관상용나무나 아름다운 화초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의 저택에 있는 정원은 갖가지 경제식물들과 과일나무들로 수림을 이루고있었고 표말들이 질서정연하게 세워져있는 시험포전들에서는 정성들여 가꾼 수십종의 알곡작물과 약용작물, 남새, 먹이작물들이 푸르싱싱하게 자라고있었던것이다.
알뜰한 연구사의 손길이 가닿은것만 같이 정결하게 꾸려진 시험포전들을 바라보느라니 인민들에게 백미밥에 고기국을 먹이시려고 그토록 마음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헌신의 자욱이 어려와 선뜻 발걸음을 뗄수가 없었다.
농업과학자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밀보리시험포전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곳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가꾸신 여러가지 밀보리이삭들이 한창 탐스럽게 익어가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지가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 조건에서 알곡문제를 해결하려면 2모작을 하여야 하며 그러자면 우선 품종문제가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여러가지 밀보리품종의 재배방법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때 농업과학자들은 그 밀보리포전에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지 다 몰랐다.
언제인가 정원공지에 각종 농작물시험포전을 배치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밀보리2모작시험포전으로 쓸 땅이 없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정원을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작은 못을 가리키시며 못을 메우고 여기에다 작물을 심자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잠시라도 편히 쉬실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놓은것인데 그 못만은 그냥 놔두자고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속에 들어가는것이 자신에게는 휴식인데 무엇때문에 나 혼자 여기서 소풍하겠는가고 하시며 끝내 그 못을 메우도록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거기에다 갖가지 밀보리품종들을 심으시고 오랜 세월 그 작물들의 생육과정을 몸소 관찰하시며 가꾸어오신것이였다.
저택의 정원을 시험포전으로 만드시고 작물들을 직접 가꾸어보시며 새로운 농사방법의 본보기를 창조하신 위대한 수령님,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령도자도 많다. 하지만 한 나라의 수령이 저택정원에 화려한 관상용화초원이 아니라 종합적인 농업과학시험장을 꾸리고 온 나라의 논과 밭, 산과 들에 심을 작물과 여러가지 식물들을 직접 가꾸면서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로고를 바친적이 있었는가.
부지런한 실농군의 심정으로 저택시험포전에서 농작물을 손수 가꾸신 경험을 들려주기도 하시며 온 나라 농사일을 돌보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오늘도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새겨져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저택시험포전, 그것은 단순히 농작물을 시험재배하는 포전이 아니라 이 땅우에 과학농사의 새시대를 펼쳐준 주체농법의 발원지였고 온 나라를 오곡백과 무르익는 인민의 락원으로 전변시키시려 한평생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의 고귀한 결정체였다.
하기에 온 나라 인민들모두가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간절해지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속에 저택시험포전을 그리도 뜨겁게 추억하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