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3일 《우리 민족끼리》

 

막내외삼촌의 사랑이야기

 

평범하게 흘러가던 생활에서 뜻밖의 기쁨이 찾아들 때의 그런 감정은 참으로 류다른것이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였다.

외삼촌이 네명이나 되는 삼촌부자인 나였지만 조선인민군 군관인 막내외삼촌을 무척 따르는 나에게 있어서 온 집안의 관심사로 되는 오늘일은 무등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글쎄 삼촌이 한 처녀를 데리고 우리 집에 온다는 소식이 왔던것이다.

우리 당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송신, 송화지구에 이어 지금은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조국의 수호자로서뿐아니라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있는 삼촌이였다.

들끓는 건설현장에서 자기 나이도 잊은채 애국의 땀방울을 흘려가는 삼촌을 보며 우리 어머니는 대견해하시면서도 한켠으로는 혼기를 놓칠가봐 어쩌다 만나는 날이면 혼사말부터 꺼내군 하시였다.

《광성아, 넌 언제면 장가가려고 하니? 혹시 봐둔 처녀라도 있는게 아니냐?》

그럴때면 삼촌은 《지금 온 나라가 우리가 건설하는 1만세대 살림집건설을 지켜보고있는데 어디 처녀를 만날 시간이 있어야지요. 이제 내가 누이만큼 인물 곱고 료리솜씨 또한 최고인 녀자를 데리고 들어올테니 어디 두고보세요.》라고 하며 오히려 제편에서 큰소리를 치군 하였다.

그런데 오늘 마음에 드는 처녀와 함께 온다고 하니 아버지, 어머니는 물론 외삼촌들도 벌써 무등 기뻐하며 어쩔줄 모르고 나 또한 호기심과 은근한 기대가 엇갈린 감정을 안고 미래의 《외삼촌어머니》를 그려보았다.

《아마 리발사라는 처녀의 직업이 서로 만나게 된 인연이 된것 같다.》라고 자랑삼아 서두를 떼며 이야기하는 어머니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난해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지원을 나왔던 처녀는 건설장에서 우연히 리발기가 고장나 애를 먹는 두 군인건설자를 보게 되였다. 그날 그는 그들을 도와 리발기를 수리해주고 리발도 멀끔하게 해주었다. 재간있는 리발사를 알게 된것이 너무도 기뻐 어쩔바를 몰라하던 병사들을 보며 처녀는 스스로 현장리발사가 될 결심을 하였다. 그때부터 그는 전투현장에서 철야전투를 벌리는 군인건설자들을 위해 하루와 같이 리발봉사를 하였다.

들끓는 건설장 어디에나 처녀는 《리발소》를 전개하였다. 때로는 몇장의 블로크가 의자를 대신하기도 하였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나무그늘밑이 그대로 《리발소》가 되기도 하였다. 병사들은 누구나 그 처녀를 우리 리발사라고 정답게 불렀다.

처녀는 송신, 송화지구에 이어 지금은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군인건설자들과 일도 같이 하면서 리발봉사를 진행한다는것이였다.

건설장의 처녀리발사, 비록 어디서나 볼수 있는 수수한 모습이지만 병사들을 위하는 뜨거운 인정미, 오늘의 벅찬 시대와 숨결을 같이하려는 그 마음에 끌려 마침내 삼촌은 사랑을 고백하게 되였고 두 사람은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이 완공되는 그날 결혼식을 하자고 약속하였다는것이다.

어머니의 말을 들으며 나는 그들의 사랑의 이야기는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사이에 오가는 뜨거운 마음이 낳은 류다른 인연이라고 생각하였다.

병사들을 내 아들, 내 딸이라고 부르며 지성어린 원호물자를 마련하여 초소의 군인들에게 보내주고 언제나 군대를 먼저 생각하며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는 우리 인민,

조국과 인민을 위해서는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고 자기 부모형제들이 살게 될 고향집, 고향마을을 꾸린다는 심정으로 인민을 위한 행복의 창조물들을 무수히 세워가는 우리 군대가 아니던가.

정녕 당의 웅대한 구상을 꽃피워가는 길에서 심장의 박동을 같이하면서 함께 가고싶어하는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열렬한 지향과 깨끗한 량심, 그것이 외삼촌과 미래의 《외삼촌어머니》사이에 류다른 사랑의 인연을 맺게 해준것 아니겠는가.

오늘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비롯하여 군민대단결의 위력이 높이 발휘되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중요격전장들 그 어디서나 군민의 정은 더욱 아름답게 꽃펴나고있거니.

인민은 군대를 위해, 군대는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고 뜨거운 사랑과 정을 깡그리 기울여 서로 아끼고 위해주는 군민대단결의 거대한 힘에 떠받들려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미래는 끝없이 창창하리라는 확신이 가슴그들먹이 차오르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나도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나라의 부강번영과 조국수호를 위한 애국의 길, 원군의 길을 걷고 걸으리라.

나의 이 마음을 담아서인가 TV에서는 《군민아리랑》의 노래가 울리고있었다.

...

군대는 인민위해 생명도 바치여가고

인민은 군대위해 만가지 정성다하네

오가는 맘 끝없어 아리아리랑

혈육의 정 뜨거워 아리아리랑

군민일치 꽃피우니 한마음한뜻일세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군민아리랑

리영옥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