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31일 《우리 민족끼리》
[애국헌신의 위대한 장정] 문경고개에서 부르신 《사향가》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구한 세월 사랑하는 내 조국을 위해 모진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우리 수령님께서 인민들에게 넘겨주고싶으신 한생의 가장 큰 유산은 자력으로 부강하고 륭성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이였거니,
이 땅을 인민의 만복이 꽃피는 지상락원으로 가꾸시려 우리 수령님께서 한평생 맞고보내신 헌신과 로고의 그 모든 낮과 밤들을 우리 천만인민은 오늘도 잊지 못해하며 길이 전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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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고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과 더불어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높이 솟아있는 고개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르면서 칠십리, 내리면서 칠십리 저녁부터 오르던 가벼운 안개도 힘겨워선가 무거워선가 높은 령 중턱에서 잠들고말았다는 그 사연때문인것만은 아니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싸우는 고지의 전사들을 찾아 높고 험한 령길을 헤치시며 문경고개에 오르시였던 잊지 못할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언제인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자기것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이긴 전쟁이였다는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습니다.》
주체39(1950)년 8월 어느날 수안보의 전선사령부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전연에 위치한 문경고개에 오르실 결심을 내리시였다.
전선사령부의 지휘관들은 그이의 앞을 무작정 막아나서며 그곳은 위험하다고 간절히 말씀올리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일제군경들이 욱실거리는 속에서도 못 다닌데가 없었는데 제 나라, 제땅에서야 무엇이 두려워 못 가겠는가고 하시면서 문경고개를 향하여 떠나시였다.
당시 문경고개는 적탄이 언제 날아올지 모를 격전장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몸의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고개마루에 오르시여 전선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며 제기되는 작전전술적문제들을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 정말 문경고개에 나와보기를 잘하였다고, 현지에 나와보니 결심이 더욱 확고해진다고 하시였다. 이윽하여 그이께서는 항일의 격전장을 헤쳐온 지휘관에게 고향과 부모형제들에 대하여 물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대답을 들으시고 여기서 고향이 멀지 않으니 어머니가 더 보고싶을것이라고 마음속생각도 깊이 헤아려주시였다.
이윽토록 포연서린 최전선의 하늘가를 오래도록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 조국해방의 날을 그리며 《사향가》를 부르군 하였다고 하시였다.
잠시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친히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를 조용히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랑하는 고향을 지척에 두고있는 전사의 심정을 헤아려주시며 몸소 불러주시는 《사향가》, 항일의 격전장에서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안겨주던 《사향가》가 전화의 포연서린 문경고개에서 또다시 숭엄히 울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르신 《사향가》의 노래소리는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열렬한 애국심을 심어주며 조국해방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의 메아리가 되여 포연서린 하늘가에 울려퍼졌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