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혁신의 길동무

 

얼마전 나는 약동하는 기백이 한껏 차넘치는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았다.

현장을 타고앉아 기운차게 팔을 휘두르는 굴착기들, 꼬리를 물고 오가는 대형화물자동차들, 쉬임없이 돌아가는 혼합기들, 공사장 곳곳에서 세차게 나붓기는 붉은기들과 드세차게 울리는 경제선동의 북소리, 막 살아숨쉬는것 같은 구호들…

벌써 기초콩크리트치기를 마감단계에서 내밀고있는 건설장의 전경을 바라보던 나의 눈길은 어느 한곳에서 멈춰섰다.

한손에 붓을 들고 활달한 필체로 무엇인가 글을 써나가는 직관원이 눈에 띄였던것이다.

호기심에 겨워 그의 곁으로 다가가니 《우리의 심장은 무엇으로 높뛰는가》라는 제목아래 기초타입공사에서 높은 실적을 내고있는 혁신자들의 소식을 쓰고있었다.

그 글발들을 보느라니 드높은 패기와 열정을 이 건설장에서 남김없이 발휘하려는 수많은 건설자들의 목소리가 울려오는듯싶고 당의 결심은 곧 실천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완강한 공격전을 벌리고있는 그들의 미더운 모습도 한눈에 보이는것만 같았다.

나의 마음을 엿보기라도 한듯 직관원은 붓대를 계속 놀리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 속보들을 보면 건설장의 벅찬 숨결을 다 느낄수 있을겁니다. 이제 여기에 조금 있어보십시오.》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하루계획을 130%로 넘쳐수행한 혁신자들의 소식이 날아들고 이어 철근가공의 명수들, 휘틀조립시간을 단축한 건설자들의 기적창조의 소식들이 꼬리를 물고 와닿았다.

하루가 다르게 속보가 늘어나 이제는 건설장에 하나의 《속보거리》가 생겨났다고, 앞으로 더 많은 속보들이 건설장을 꽉 채우게 될것이라는 직관원의 말에서 나는 생각이 깊어졌다.

속보!

속보는 혁신적인 성과에 대한 새 소식을 기동적으로 빨리 알리는 직관선동수단의 하나이다.

바로 그래서 직관원들에게는 여기 건설장에서 일어나는 기적창조의 소식들이 제일먼저 날아드는것이며 련이어 와닿는, 자꾸만 덧쌓여지는 원고때문에 그들은 남모르는 《고민》을 하고있는것 아니랴.

하다면 속보는 새 소식만을 전하는 수단일가.

이런 생각과 함께 문득 나의 머리에는 지난해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만났던 혁신자청년의 모습이 떠올랐다.

철근가공에서 손꼽히는 기능공이던 그는 자기의 사진이 붙어있는 속보의 영예게시판을 가리키며 어떻게 말하였던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속보를 바라보군 하는데 그때면 새 힘이 용솟고 더욱 분발하게 됩니다. 우리 원수님의 뜨거운 은정속에 일떠서고있는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의 혁신자, 이런 고귀한 부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때 그의 소박하고 진실한 말에서 나는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여기 건설장의 건설자들도 매일 속보를 바라보며 그 청년과 같은 남다른 영예감, 숭고한 사명감을 간직하고있을것이다.

얼마나 감화력이 큰 속보인가.

속보야말로 건설자들을 위훈의 길로 떠미는 밑불, 힘있는 추동력인것이다.

그렇다.

건설자들의 가슴마다에 충성의 열도를 더해주고 기적과 혁신의 기상을 북돋아주는 건설장의 속보, 진정 그것이야말로 건설장의 제일가는 《선동원》이 아니겠는가.

결코 건설장뿐이 아니다.

그 어느 공장, 기업소,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제일먼저 눈에 띄는 속보들은 말없이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혁신에로 고무추동하고있다.

하기에 속보는 우리의 생활속에 언제나 혁신의 길동무처럼 함께 있는것 아니랴.

나는 새로운 눈으로 건설장을 꽉 채운 속보들을 다시금 둘러보았다.

《충성의 돌격전》, 《속도전의 불바람》, 《치렬한 철야전》, 《불굴의 정신력》, 《강행돌파》, 《한삽만 더!》…

그럴수록 나의 심금에서는 저도모르게 힘찬 웨침이 울려나왔다.

내 조국의 벅찬 숨결을 들으려거든, 우리 인민의 영웅적인 투쟁모습을 보려거든 여기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와보시라.

우리 인민의 필승의 신념과 의지를 알려거든 이 속보들을 보시라.

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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