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숭어랭수탕이 전하는 이야기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생애의 갈피마다에는 그 얼마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무수히 새겨졌던가.
그 하많은 이야기들가운데는 숭어랭수탕이 전하는 하나의 이야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4월 어느날 아침이였다.
한 일군을 부르시여 오전에 진행할 협의회준비정형을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협의회가 끝나면 참가한 일군들을 점심식사를 시켜서 보내야겠다고 하시면서 동무는 숭어랭수탕을 좋아하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이의 물으심에 일군은 당황해졌다.
숭어탕이란 말은 들어본적이 있어도 숭어랭수탕이란 말은 처음 들어보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일군들속에 동무처럼 숭어랭수탕맛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마 많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오늘 점심에 숭어랭수탕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숭어랭수탕은 평양의 유명한 특산물의 하나인데 이제는 숭어랭수탕이란 말마저 들어보기 힘들다고 하시면서 우리 일군들속에 이런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것 같지 않다고, 자신께서 직접 숭어랭수탕맛을 보여주어 자극을 주려 한다고 나직하고도 진중하신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게 된 일군들의 얼굴마다에는 웃음꽃이 피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오늘 동무들을 위해 숭어랭수탕을 끓였는데 많이 들라고 이르시였다.
일군들이 구수한 숭어랭수탕을 훌훌 불며 마시는 모습들을 정답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덧국을 들여오라고 이르기도 하시였다.
식사가 끝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숭어랭수탕맛이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한결같이 별맛이라고 저저마다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숭어랭수탕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누구도 선뜻 대답을 올리는 일군이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답을 못 드리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는 일군들의 모습을 미소속에 바라보시며 이렇게 가르쳐주시였다.
숭어랭수탕은 평양의 유명한 특산물의 하나이다. 숭어랭수탕은 숭어밸을 따내고 토막을 친 다음 후추알을 몇알 가제천에 싸서 함께 찬물에 넣고 끓이면 된다. 숭어랭수탕은 찬물에 넣고 끓여야지 그렇게 하지 않고 더운물에 넣고 끓이면 제맛이 나지 않는다. 숭어를 찬물에 넣고 끓인다고 하여 숭어랭수탕이라고 한다. …
숭어랭수탕을 만드는 방법을 알기 쉽게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가장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시려 그처럼 마음쓰시며 일군들이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고 거기에서 삶의 기쁨을 찾는 참된 복무자가 되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분이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숭어랭수탕이야기는 위대한 어버이의 자애깊은 인민사랑을 오늘도 감동깊이 전해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