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언제나 한모습으로

 

나라의 방방곡곡 그 어디에 가보아도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전투장들마다에서 앞채를 메고 나아가는 제대군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그러면 그들의 심장속에 무엇이 뜨겁게 끓고있는가.

이에 대하여 나는 얼마전 원화협동농장에 대한 출장길에서 더 잘 알게 되였다.

내가 농장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찬 기운이 가셔지지 않았다. 그러나 협동벌에서는 올해에도 다수확의 자랑찬 성과를 안아올 일념안고 당면한 영농작업에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의 뜨거운 열의가 맥박치고있었다.

나붓기는 붉은기, 기세차게 내달리는 각종 륜전기재들과 포전마다 듬뿍듬뿍 쌓인 거름무지들, 힘찬 노래선률이 울려나오는 방송선전차…

전야마다에 차넘치는 이곳 농업근로자들의 투쟁기세를 느끼며 포전길을 이어가던 나는 봄밀, 보리씨뿌리기현장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였다.

여느 농장원들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게 되였던것이다.

짧게 깎은 머리와 군복차림에 부지런히 손들을 놀리며 걸싸게 일하는 십여명의 끌끌한 청년들.

그들의 작업모습을 바라보면서 한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데 동행하던 농장일군이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이번에 우리 농장에 탄원진출한 제대군인들입니다. 전선에서 또 전선으로 온 셈이지요.》

전선에서 전선으로.

참으로 뜻깊은 말이였다.

당의 부름에 언제나 《알았습니다.》의 대답소리로 화답하며 조국보위의 길에서 용맹떨치던 우리의 미더운 제대군인들이 오늘은 또다시 사회주의수호전의 최전방인 농업전선으로 달려나온것이다.

얼마나 훌륭한 모습들인가.

저들에게도 기다리는 부모형제들이 있고 나서자란 고향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정든 고향이 아니라 여기 농촌에 삶의 뿌리를 내리였다.

그들의 가슴속에 과연 무엇이 자리잡고있는것일가.

문득 언제인가 로동신문에서 보았던 한 땅크병출신 제대군인의 말이 되새겨졌다.

《우리는 지금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관철하는 병사입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병사!

바로 이것이였다.

언제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령을 관철하는 병사라는 자각, 바로 이런 불같은 마음들을 지니였기에 그이의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을 받들어나가는것을 신성한 의무로, 영예로 여기고 군사복무를 마치고도 부모형제가 기다리는 고향으로가 아니라 사회주의건설의 주타격전방의 돌격참호에 또다시 나선것 아니랴.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당의 원대한 농촌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황해남도와 평안북도를 비롯하여 각지의 농촌들에 탄원한 수많은 제대군인들, 아니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들에 달려나간 어제날의 군인들모두가 병사시절의 그 정신, 그 열정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값있게 수놓아가고있다.

나는 제대군인들을 직접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열띤 모습에서 당과 수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림없이 뛰여들어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던 병사시절처럼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보람찬 투쟁에서 기적과 위훈의 창조자로 영예떨치려는 우리 시대 제대군인들의 고결한 지향과 불같은 의지를 다시금 새겨안을수 있었다.

농업위원회 부원 배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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