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위대한 평민] 미림벌에 남기신 사랑의 자욱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한없이 고결한 풍모를 지니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이시다.》

한평생 자신을 인민의 한 성원으로 여기시며 인민과 한치의 간격도 두지 않으시고 그들과 꼭같이 생활하는것을 철칙으로 삼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이민위천을 자신의 신조로, 필생의 좌우명으로 간직하신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한생에 아로새겨진 하많은 이야기들은 그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이던가.

하기에 우리 인민은 누구나 위대한 수령님의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앞세우며 뜨겁게 격정을 터친다.

우리 수령님은 언제나 인민과 함께 계신 위대한 인간, 위대한 평민이시였다고.

 

* * *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며 위대한 평민으로 사신 우리 수령님의 한없이 고결한 인민적풍모를 전하는 수많은 이야기들가운데는 미림벌이 전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36(1947)년 6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 조국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몸소 미림벌에 나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 동무들과 같이 모내기를 해보려고 나왔다고 하시며 논판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 장화를 가져다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이 장화를 신고 모내는것을 보았는가고, 모내기는 맨발이 좋다고 하시며 장화를 밀어놓으시고 논판에 들어서시였다.

수염발이 허연 농촌늙은이가 황급히 그이께로 달려갔다.

《장군님, 이 무슨 일이옵니까. 나라의 임금님이 모춤을 쥐시다니…

장군님, 부디 저기에 앉아 우리 농군들이 모꽂는걸 보아주시길 바라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늙은이의 터갈린 손을 쓸어만지시면서 할아버지, 저는 나라의 임금이 아니라 인민을 위해 심부름을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하시며 오늘은 할아버지가 저기에 앉아서 우리 젊은이들이 모꽂는 모습을 구경하시라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에게 마을늙은이들을 천막안에 모셔들이라고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논판에 들어서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모내기를 하게 된 기쁨과 감격으로 미림벌은 법적 끓어번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를 무어 경쟁을 하는것이 좋겠다고, 날씨도 좋은데 본때있게 해보아야겠다고 하시며 일군들과 농민들을 고무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평범한 농민들과 함께 손수 모를 꽂으시였다.

얼마후 시간이 흘러 한 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 좀 쉬실것을 말씀올렸다.

허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기서 모를 내는 농민들도 쉬지 않는데 우리가 먼저 쉬면 되느냐고 하시면서 일손을 놓지 않으시다가 논배미에 모를 다 내시고서야 그 논판을 나서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점심시간의 한때마저도 쉬지 않으시고 마을의 농사형편과 생활형편을 알아보시며 우리 농민들이 잘살 방도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정녕 동서고금 그 어디에 농민들과 함께 허물없이 모를 꽂으시며 고락을 같이하신 우리 수령님 같으신 위인이 있었던가.

우리 인민들을 더 잘살게 하시려 이 나라의 포전길, 논두렁길을 걷고걸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영광의 땅 미림벌과 더불어 길이 전해질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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