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조골령의 헌시비앞에서

 

날이 갈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주체의 태양으로 영생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대한 다함없는 경모와 그리움이 차넘치고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여갈 숭고한 지향이 더욱더 불타오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민족과 전 세계가 우러러받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신것은 우리 인민의 최대의 영광이고 자랑이며 후손만대의 행복이다.》

얼마전 우리는 취재길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이민위천의 거룩한 한평생에 대하여 다시금 심장깊이 새겨안게 되였다.

자강도에서도 하늘아래 첫동네로 불리우는 우시군을 찾았던 우리가 산세가 험하고 수림이 울창하기로 소문난 조골령의 정점에 올라서니 령의 정점에 세워진 헌시비가 눈가에 비껴들었다.

산새도 쉬여넘는다는 북변의 험한 령길에 세워진 헌시비, 삼가 옷깃을 여미며 그앞에 다가선 우리에게 군의 일군은 감동에 젖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인적드문 이 령길에도 우리 수령님의 령도의 자욱이 뜨겁게 새겨져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 8월 몸소 이곳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에 무진장한 자원을 리용하여 지방경제를 발전시킬데 대해 가르쳐주시면서 교통이 불리한 산골군인 우시군이 잘살수 있는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습니다.》

순간 우리의 가슴은 후덥게 달아올랐다.

이 나라 방방곡곡 그 어디엔들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리지 않은 곳이 있으랴만 이처럼 머나먼 북변의 한적한 령길에까지 수령님의 령도자욱이 새겨져있다고 생각하니 무성한 숲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까지도 소중히 안겨와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고 지켜주시려, 인민의 행복을 꽃피워주시려 어느 하루, 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한평생 궂은 길, 험한 길만을 걷고 또 걸으시였다.

나라를 찾기 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굳은 맹세를 안으시고 압록강을 건느시던 그 길로부터 로야령의 눈보라길, 고난의 행군길을 거쳐 만경대의 갈림길과 전화의 나날 불비속을 뚫고 걸으신 전선길 그리고 인민을 위해 걷고걸으신 수많은 공장길과 농촌길, 어촌길…

근로하는 인민이 일하는 곳이라면 석수쏟아지는 막장과 눈비내리는 포전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며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평범한 근로자들의 기름묻은 손과 흙묻은 손도 허물없이 잡아주시고 그들에게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믿음을 다 안겨주신 우리 수령님!

지금도 가슴뜨겁게 되새겨진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나날에도 인민들이 보면 가슴아파한다고 하시며 지팽이를 차에 두고 내리시여 걸으신 온천군 금당리의 그 포전길이.

정녕 우리 수령님께서 헤쳐오신 그 모든 길들은 이민위천의 숭고한 뜻으로 이어진 인민사랑의 장정이다. 내 조국의 모든 영광과 행복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평생 걷고걸으신 헌신과 로고의 장정우에서 꽃피고 주렁진 귀중한 열매들이다.

깊어지는 생각과 함께 우리는 헌시비를 다시금 바라보았다. 그리고 확신했다.

비록 머나먼 북변의 외진 곳에 있어도 조골령의 헌시비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과 숭고한 인민적풍모를 길이 전하며 오늘도 래일도 인민사랑의 영원한 기념비로 빛나리라고.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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