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9일 《우리 민족끼리》
[애국헌신의 위대한 장정] 한그루 버드나무에도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구한 세월 사랑하는 내 조국을 위해 모진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우리 수령님께서 인민들에게 넘겨주고싶으신 한생의 가장 큰 유산은 자력으로 부강하고 륭성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이였거니,
이 땅을 인민의 만복이 꽃피는 지상락원으로 가꾸시려 우리 수령님께서 한평생 맞고보내신 헌신과 로고의 그 모든 낮과 밤들을 우리 천만인민은 오늘도 잊지 못해하며 길이 전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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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버들이 많아 류경으로 불리운 우리 공화국의 수도 평양에는 그 어디를 가나 무성한 아지를 펼치고 푸르싱싱 자라는 버드나무들이 많다.
노래에도 있듯이 뭇나무들은 저마끔 날 보라고 머리를 곧추 들적에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설레이는 버드나무.
키워준 그 품이 고마워 절을 하듯 고개를 수그리고 스적이는 버드나무를 바라볼수록 이 땅을 인민의 락원으로 전변시키시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바쳐오신 로고가 뜨겁게 되새겨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한없이 고결한 풍모를 지니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이시다.》
전후 서평양의 어느 건설장에서 군인건설자들이 배수관공사를 다그치고있었다.
전선에서 싸우던 기세로 복구건설에서도 영웅적조선인민군의 본때를 보여주려는 그들의 일손에서는 불꽃이 튀였다.
그러던 어느날 배수홈굴착작업이 중단되게 되였다. 커다란 버드나무 한그루가 앞을 막았던것이다.
바로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공사장에 나오시였다. 공사장은 삽시에 격정으로 설레였다.
환호하는 군인들에게 답례하시며 현장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배수홈을 파야 할 자리에 서있는 버드나무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 나무를 찬찬히 살펴보시였다.
적들이 매일처럼 퍼붓는 줄폭탄속에서도 대지에 깊이 뿌리박고 거연히 서서 견디여낸 버드나무, 늘어진 푸른 가지가 바람에 흐느적거리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나무를 어떻게 하겠는가 물으시였다.
그이의 물으심에 지휘관은 인차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말없이 머뭇거리고 서있는 지휘관을 보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 나무를 그대로 살려둘수는 없을가, 앞으로 더 많은 나무를 심어야 할텐데라고 조용히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천근만근의 무게를 가지고 지휘관의 가슴을 두드렸다.
그 어느 시각, 그 어느곳에서도 조국의 장래와 인민들의 행복을 생각하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사장의 한그루 버드나무도 아끼시며 수도 평양을 보다 푸르게, 보다 아름답게 꾸리시려 마음쓰시는것이였다.
지휘관은 나무를 제자리에 살려두면서 배수홈을 파도록 하겠다고 씩씩하게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뒤 모두가 지혜를 합치니 순간에 묘안이 나왔다. 군인들은 마침내 나무밑으로 굴을 파고 배수관을 설치하였다.
없어질번 하였던 버드나무는 조국의 나무 한그루도 그처럼 사랑하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감사의 절을 드리듯 휘늘어진 가지들을 깊이 수그리고 설레였다.
이렇듯 우리 공화국의 한그루한그루 나무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조국애에 뿌리를 두고 억세게 자라났다.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한그루의 나무, 한포기의 꽃도 더욱 정성들여 가꾸어나가고있기에 우리 공화국은 보다 아름다운 사회주의락원으로 전변되게 될것이다.

(자료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