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4일 《우리 민족끼리》
한평생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통일된 삼천리강산에 인민들이 잘사는 나라를 일떠세우실 불굴의 의지를 안으시고 오로지 나라의 통일을 위해 고귀한 생애를 바치신
오늘도 겨레의 귀전에는 해방된 그해 12월
나의 몸은 비록 여기에 있으나 마음은 언제나 남조선인민들과 함께 있습니다. 북조선인민들은 인민주권을 세우고 새 생활을 창조하기 위하여 투쟁하고있으며 남조선겨레들과 굳게 손잡고 단합된 힘으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것을 원하고있습니다. 남조선동포형제자매들에게 통일적민주주의정부를 하루빨리 수립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달라는것을 전하여주기 바랍니다. …
이처럼
일군들이 다문 하루만이라도 쉬실것을 말씀올릴 때마다 통일이 되여 인민들이 잘살고 행복해야 자신의 몸도 건강해진다고 하시였고 이른새벽 공장을 찾으시고 찬이슬 맞으시며 농장벌을 찾으실 때에도 갈라진 조국, 미제의 군화발에 짓밟힌 공화국남반부를 한시도 잊지 말자고 일군들과 인민들에게 이르신 우리
조국통일을 두고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자신께서는 밤이 되면 남조선인민들 생각이 더 난다고, 밤에는 생각이 더 깊어진다시며 차창밖에 락엽지는 찬바람이 불어와도 남녘의 집없는 사람들과 불쌍한 아이들이 추위에 떨지 않는지 걱정하신
우리 어장에 욱실거리는 물고기떼를 두고도 남조선어민들의 생활이 걱정되시여 남조선어장에는 물고기가 없어 요즘 어민들이 고기를 전혀 잡지 못한다는데 어떻게 생계를 이어가겠는가고 하시며 그토록 마음을 놓지 못하시고 남조선에 큰물피해가 났을 때는 잠못 이루시며 수십만 리재민들에게 지성어린 구호물자를 보내줄 대책을 일일이 세워주신 우리
갈라져 사는 민족의 아픔을 한몸에 안으시고
언제나 조국통일을 생각하시며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사색과 령도로 민족자주위업, 조국통일위업을 이끌어오신 우리
정녕 숭고한 애국애족의 통일념원을 안으시고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하기에 우리 겨레 누구나 조국통일이라는 말을 외울 때면 눈물속에
그 누구보다 겨레를 사랑하시고 조국통일을 절절히 념원하시며 한평생 불철주야의 혁명령도를 이어가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