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린회석광산이 일떠서게 된 사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새로운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을 받아안고 농업생산을 장성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는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한평생 인민들의 식량문제해결을 위해 마음써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의 나날들이 뜨겁게 되새겨지고있다.
그 가운데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름없는 령길에서 나라의 농업발전에서 의의를 가지는 린회석매장지를 찾아주신 이야기가 새겨진 못잊을 날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늘 인민들에게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이는것이 소원이라고 하시면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포전길을 걸으며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시였습니다.》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산간벽촌인 삭주군을 찾으시였을 때 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험한 령을 넘으시면서 운전수에게 차를 천천히 몰도록 이르시였다. 그러시면서 차창밖 비탈밭을 줄곧 바라보시였다.
비탈밭에는 강냉이들이 바람에 설레이고있었다.
차가 얼마쯤 달렸을 때 그이께서는 차를 세우라고 하시고는 차에서 내리시여 주변일대를 쭉 둘러보시였다.
말복때여서 찌는듯한 무더위로 달아오른 땅김에 잠시 서있기도 숨이 막혔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탈밭으로 들어서시여 익어가는 강냉이들을 헤치시며 걸음을 옮기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은 그이를 뒤따를뿐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라했다.
이윽하여 밭가운데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냉이이삭들을 만져도 보시고 껍질을 벗기고 알알이 여문 상태며 이삭의 길이와 둘레를 뽐으로 재여보기도 하시면서 그 무게를 가늠해보기도 하시였다.
그제서야 동행한 일군들은 그 밭의 강냉이가 류별나게 잘 여물었고 탐스럽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강냉이농사가 잘된것이 기쁘시여 차를 세우셨을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서로 마주보며 의문이 풀린듯 머리를 끄덕이였다.
이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실한 강냉이대들이 뿌리박은 자갈밭의 흙을 한줌 손에 들고 기뻐하시며 말씀하시였다.
《여기에 린회석이 매장되여있는것 같소.》
일군들은 깜짝 놀랐다. 린회석은 곧 린비료이며 린비료는 우리 나라 농업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것이였다.
하지만 그때까지 전국도처에서 린회석탐사사업이 활발히 벌어졌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손맥을 놓고 다른 나라에서 사올것을 제기했었다.
《비탈밭에 류달리 강냉이가 잘된것은 무엇때문이겠소. 그것은 린성분이 있기때문이요. 여기를 탐사하시오.》
기쁨과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그이께서 얼마나 린회석을 두고 심려하시였으면 현지지도의 길에서도 그처럼 기뻐하시랴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후날 탐사부문 일군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승용차가 멈춰섰던 자리를 탐사하였는데 그 주변일대가 몽땅 린회석매장지이라는것이 확정되였다. 승용차가 멈춰섰던 자리에는 우리 나라의 큰 린회석광산이 일떠섰다.
진정 위대한 수령님은 인민들의 식량문제해결을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위인중의 위인이시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