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 못잊습니다
닭먹이를 놓고 하신 속셈
(평양 2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82(1993)년 5월 7일 서포닭공장을 또다시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의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지렁이서식장을 보자고 하시면서 그리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어둡고 침침한 지렁이서식장에 어떻게 수령님을 모시랴 하는 생각으로 당황하였다.
그런데 벌써 수령님께서는 지렁이서식장에 들어서시는것이였다.
기질들이 발효되는 역한 냄새가 확 풍겼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런 내색도 없이 지렁이기르기방법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한동안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수령님께서는 닭 한마리가 한해에 지렁이를 얼마나 먹는가고 물으시였다.
닭공장일군들이 현재 한마리의 닭에게 먹이고있는 지렁이량과 수령님께서 교시하신대로 먹이려면 1년에 2 190마리를
먹여야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더 있어야 할것 같다고 하는 일군들도 있었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누구의 대답이 맞는가 《판결》이라도 하시려는듯 속셈을 하기
시작하시였다.
흥에 겨워 시를 읊으시는듯 속셈을 하시던 그이께서는 2 190마리가 맞는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가슴이 쩌릿해졌다.
인민들에게 닭알을 더 풍족히 먹이시려는 마음 얼마나 뜨거우시였으면 속셈까지 하시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