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8일 《우리 민족끼리》
두 자루의 권총에 담는 생각
2월 8일이 왔다.
조선인민군창건 74돐을 맞고보니 총대로 개척되고 총대의 위력으로 승승장구하여온 우리 혁명의 빛나는 력사를 숭엄히 돌이켜보게 된다.
추억의 갈피를 더듬어가느라니 어느덧 나의 생각은 두자루의 권총에로 가닿는다.
두자루의 권총!
이것은 지원의 사상, 3대각오, 동지획득에 대한 사상과 함께
반일민족해방운동의
너의 아버님께서는 돌아가실 때 이 권총 두자루를 나에게 맡기시면서 때가 되면 너에게 주라고 당부하셨다. 네가 이미 혁명투쟁에 몸바쳐나섰으니 아버님께서 남기신 이 총이 필요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총을 가지고 아버님께서 못다하신 조국해방의 위업을 꼭 이룩하도록 하여라. …
돌이켜보면 지난날 총대가 약하여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인민이였다.
그 인민의 운명을 구원하기 위하여서는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침략자들과 오직 무장으로 맞서 싸워야 하는것이다.
하기에 어머님으로부터 사연깊은 두자루의 권총을 넘겨받으신
항일무장투쟁을 위한 준비사업을 줄기차게 벌리시던 나날
이제는 때가 되였다. 이 두자루를 밑천으로 삼아 독립행군을 시작해보자. 지금은 이 두자루가 전부이지만 이것이 새끼를 치고 또 쳐서 200자루, 2 000자루, 2만자루로 될 날을 생각해보라. 총 2 000자루만 있으면 능히 나라를 해방할수 있다. 밑천이 있으니 이것을 자꾸 굴려 2 000자루, 2만자루가 되게 하자!
그것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 한몸바칠 결사의 각오를 안으시고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신 우리
두자루의 권총으로부터 시작하시여 조선혁명의 첫 무장대오를 조직하시고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실현하신
오늘 우리 혁명무력은 천재적인 군사적예지와
나의 눈앞에 다시금 어려온다.
조선인민군이 어떤 불패의 혁명강군인가를 뚜렷이 보여준
사연깊은 두자루의 권총은 오늘도 우리 인민에게 귀중한 철리를 새겨주고있다.
총대가 강해야 나라와 민족의 존엄도 빛나고 인민의 행복도 있으며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도 지켜낼수 있다는것을.
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