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3일 《우리 민족끼리》
탄원열풍
며칠전 아침출근길에서였다.
그날도 뻐스에 오른 나는 설비현대화를 위한 새로운 착상안을 모색하며 기술도서를 탐독하고있었다.
이때 문득 나의 옆에 선 중년의 두 녀성이 나누는 이야기가 조용히 들려왔다.
《아니 어제 신문에 글쎄 30명의 청년들이 탄광과 농촌을 비롯한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부문들에 탄원진출한 소식이 실렸더구만요.》
《그들속에는 우리 옆집에 살고있는 신철이란 청년도 있어요.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스럽던지…》
《정말 그래요. 우리 청년들의 정신세계가 참으로 훌륭해요.》
…
그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절로 뜨거워올랐다.
어머니당의 숭고한 뜻을 청춘의 뜨거운 열정으로, 실천으로 받들어갈 불같은 일념 안고 또다시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로 진출해가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은 얼마나 장하고 미더우며 또 우리 인민에게 얼마나 큰 힘과 용기를 주고있는가.
지금도 청년들의 탄원소식에 접하고 그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던 우리 공장 사람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얼마나 대견하고 미더운 우리 청년들인가고, 정말 이제라도 달려가 그들모두를 업어주고싶다던 작업반장이며 그들의 드높은 탄원열풍에 더 높은 생산성과로 화답하자던 철영동무, 자신도 그들의 정신세계를 따라배워 하루빨리 혁신자대오의 앞장에서 내달리겠다던 막냉이 순남동무 …
대학을 졸업하면 자신도 당의 부름을 높이 받들어 어렵고 힘든 초소로 탄원하겠다고 한 아들의 모습도 다시금 대견스럽게 안겨옴을 어쩔수 없다.
지금 이 시각에조차 행성의 어디에서나 개인의 탐욕과 향락을 찾아 청년들이 수도에로, 도시에로 물밀듯이 밀려들 때 이 땅에서만은 청년들이 정든 고향과 일터를 떠나 생소한 고장에 청춘의 좌표를 정하고있다.
돌이켜보면 혁명의 년대들마다에 거세찬 탄원열기로 비약과 혁신의 고조기를 열어온 우리 청년들이 아니던가.
지난 세기 50년대, 60년대에 당의 부름을 높이 받들고 해주와 하성에서 청춘의 자서전을 값높게 새기고 탄전으로, 바다로 진출하여 이 땅에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를 일떠세운 전세대 청년들의 뒤를 이어 오늘은 새 세대 청년들이 시대의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나가고있다.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이후에만도 수많은 청년들이 당의 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자원진출하여 위훈의 창조자로 아름다운 삶을 꽃피워가고있다.
하다면 나서자란 고향과 가슴속에 키워온 희망도 서로 다른 우리 청년들이건만 어떻게 이렇듯 당의 뜻을 받드는 하나의 꿈과 리상으로 청춘의 피를 끓일수 있는것인가.
그들의 심장속에서 그리도 세차게 맥동치고있는것은 바로 사랑이고 믿음이리라.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청년문제를 혁명의 성패와 민족의 장래운명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로 보시고 청년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치신
《청년들을 사랑하라!》는 구호를 제시하시고 우리 청년들에게 최상최대의 믿음도 안겨주시며 청년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낌없이 돌려주신
오늘은
지금도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새세대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청년들이 그리도 기특하고 대견하시여 어렵고 힘든 부문들에 용약 탄원진출한 그들모두를 영광의 단상에 내세워주신
그러니 우리 청춘들의 심장이 왜 불타지 않으랴.
정녕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수백만 청년들의 혁명열, 애국열을 총폭발시킨 투쟁의 기치이고 무한대한 원동력이다.
그렇다.
우리 당의 변함없는 청년중시사상, 열화같은 사랑과 믿음이 있어 우리 청년들의 탄원열풍은 앞으로도 우리 인민의 장엄한 진군길에 혁명열, 애국열, 투쟁열을 더해주며 충성의 열풍으로 더욱 세차게 끓어번질것이다.
이런 생각속에 나의 입가에서는 저도모르게 노래 《청춘송가》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하늘에 팔을 뻗치면 별인들 못따오랴
힘차게 발을 구르면 산악도 허물어지리
끝없는 자신심 넘쳐 우리 이름 청춘이여라
불패의 우리 당을 닮아 희망차다 청춘이여
…
김승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