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1일 《로동신문》

 

수필

먼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새해의 첫 진군길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신심에 넘친 모습을 보느라니 몇해전 이천군민발전소건설장에서 만났던 한 건설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의 이름은 황금산, 수십년간의 돌격대생활경력을 가지고있는 그는 거창하게 일떠선 언제를 바라보며 긍지어린 어조로 말하였다.

《우리 건설자들은 이렇게 애써 발전소를 건설해놓고 전기가 생산될 때쯤이면 또 새로운 건설장으로 떠나간답니다. 말하자면 한생 먼길을 이어간다고 할수 있지요.》

먼길!

그의 말을 듣느라니 길에 대한 생각이 새삼스럽게 갈마들었다. 사람의 인생길에는 수없이 많은 갈래가 있다. 그 하많은 길중에서 애국의 한길을 선택하고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만이 한생을 후회없이 살수 있다.

한 건설자가 걸어온 길이 그것을 뚜렷이 증명해주고있다.

그는 청춘시절에 북부철길공사와 광복거리, 통일거리건설에 참가하여 로력적위훈을 세웠다. 그후에는 원산청년발전소건설과 원산군민발전소건설에 참가하였고 완공된 후에는 또다시 이천군민발전소건설장으로 달려왔다. 이렇게 수십년을 건설자로 일해오느라 그는 대부분의 나날을 집이 아니라 건설장에서 보냈다고 한다.

과연 무엇이 그로 하여금 누구나 쉽게 걸을수 없는 인생길을 택하게 하였고 머나먼 길을 주저없이, 후회없이 이어갈수 있게 하는것인가.

우리가 이런 생각에 잠겨있는데 그는 보풀이 인 한장의 신문을 꺼내놓았다.

그것은 몇해전 원산군민발전소건설에서 로력적위훈을 세운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 일군, 지원자들에게 당 및 국가표창을 수여한데 대한 소식을 실은 《로동신문》이였다.

바로 그 신문에는 황금산동무에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표창장이 수여되였다는 내용이 실려있었다.

당과 조국이 안겨준 크나큰 사랑과 믿음, 바로 이것이 그에게 진할줄 모르는 열정과 힘을 주는 원천이였던것이다.

그의 인생길이 보여주다싶이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꿋꿋이 걸을 때 영광의 단상에 올라설수 있다.

그런 인생길을 걷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당이 맡겨준 초소를 지켜 한직종에서 한생을 바쳐가고 과학의 길은 순탄한 길이 아니라는것을 알면서도 탐구의 생눈길을 걷고 또 걷는 사람들, 허리띠를 조여매면서도 오랜 세월 원군의 길을 걷는 참된 공민들, 새해 첫날부터 신들메를 든든히 조여매고 진군길의 첫 발자욱을 힘차게 내짚은 철의 기지의 용해공들이며 수천척지하막장의 탄부들…

그들이 걷는 길이야말로 조국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해나설줄 아는 참된 애국자, 당이 바라고 혁명의 요구라면 누가 알아주건말건 한생을 깡그리 바쳐 일하며 그것을 영광으로, 기쁨으로 여기는 참된 인간들만이 걸을수 있는 길이다.

당과 조국의 고마움을 가슴깊이 간직한 사람, 나라의 혜택을 누리려고만 하는것이 아니라 조국의 큰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스스로 만짐을 걸머지고 먼길을 변함없이 가는 사람만이 참된 삶을 누릴수 있다.

우리의 눈앞에는 새해에도 당과 조국의 고마움을 뼈속깊이 새겨안고 보답의 먼길을 주저없이, 꿋꿋이 이어갈 온 나라 인민의 모습이 모두 보이는듯싶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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