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공화국의 초석, 대들보 (2)
조국이여
그때문이 아니냐
일을 해도 일을 해도 더 하고싶어
하루를 십년으로 살고싶은 이 갈망은
지혜와 힘과 뜨거운 열정을
있는껏 다 쏟아바치며
바치는것이 기쁨인 이 아름다운 삶은
… …
(김상오선생의 서정시 《나의 조국》중에서)
력사적인
그 대오속에는 조국의 큰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고심분투하는 참된
지난 수십년동안 우리 공화국의 강화발전을 위한 억센 초석이 되고 대들보가 되여 누가 보건말건 사랑하는 조국을 굳건히 떠받들어올린 그들은 과연 어떤 인간들인가.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올해의 투쟁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할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안고 오늘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생의 자욱을 새겨가는 그들을 세상에 널리 전하기 위하여 이 련재기사를 내보낸다.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생물비료연구실 실장 김창유동무에 대한 이야기
《농업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은 과학기술의 알찬 열매로 풍년로적가리를 높이 쌓을 애국의 마음을 안고 농업생산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들을 종자로 틀어쥐고 연구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내밀어야 합니다.》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생물비료연구실 실장 김창유동무는 우리 공화국의 농업생산에서 크게 은을 내고있는 《신양2》호복합균을 개발한 농업과학자이다.
청춘시절부터 20여년세월 자신의 모든것을 묵묵히 다 바쳐 나라의 농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훌륭한 과학연구성과를 이룩한 김창유동무의 인생길은 많은것을 가르쳐주고있다.
1980년대말에 사리원농업대학(당시) 수의축산학부를 졸업한 김창유동무가 박사원과정을 거쳐 농업과학연구사업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을 때는 고난의 행군시기였다.
연구결과를 현실에 도입하기 위해 농촌에 다니면서 그는 농장원들이 퇴비를 생산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겨울에 낟알짚에 집짐승의 배설물을 섞고 그것을 뒤져주느라 품을 들이고 또 온도를 보장하느라 온돌을 놓고 불까지 때는것을 볼 때면 꼭 저렇게 퇴비를 생산해야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이면 미생물이 사람의 품을 대신하게 할수 없겠는가고 늘 머리를 써오던 그는 마침내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리라 결심품었다.
그런데 당시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개척분야여서 참고할 문헌도 성공의 담보도 없었다.
스스로 어려운 개척의 길에 나선 김창유동무는 낟알짚이 빨리 부식되게 하는 활성이 강한 균들을 우리 나라에서 반드시 찾아내리라 마음먹고 시료채집을 위해 전국각지의 산과 강, 호수와 늪, 바다기슭 등을 찾아 쉬임없이 다녔으며 험지에서 별의별 고생을 다 겪었다.
남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과 휴식날에도 그는 온종일 실험실에서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수천종을 분리검토하였으며 어쩌다 힘들게 찾아낸 균마저 죽어버렸을 때에는 가슴이 무너져내리는것 같은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별들이 총총한 깊은 밤 홀로 눈물을 쏟은적은 얼마였고 육체가 견디지 못하여 쓰러진적은 또 몇번이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산발을 헤치고 벼랑을 톺으며 시료를 채집하고는 그것을 분석하는 사업을 20여년동안 거듭하였다.
이런 피타는 노력과 고심끝에 그는 끝내 새로운 복합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사리원시 신양동에 자리잡고있는 대학의 실험실에서 나온 소박한 창조물이라는 의미에서 《신양1》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계로 낟알짚을 썰지 않아도 되고 골고루 뒤져주지 않아도 되며 온도를 따로 보장해줄 필요도 없이 낟알짚의 겉면에 복합균을 뿌려만 주면 두달안에 질좋은 발효퇴비가 생산되는것을 보자 농장원들은 환성을 올렸다.
하지만 김창유동무는 그들의 기쁨에 넘친 모습을 보면서 더 높은 목표를 제기하였다. 낟알짚이 제한되여있는 조건에서 미생물이 토양속에서 살면서 부식질을 생합성하도록 하자는것이였다.
피타는 탐구속에 또 몇해가 지난후 그는 《신양1》호보다 더 활성높은 균들로 복합체를 이룬 《신양2》호를 개발하는데 또다시 성공하였다.
모진 애로와 난관을 꿋꿋이 이겨내며 마침내 성공의 언덕에 올라선 김창유동무를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신분은
그리고 주체107(2018)년 12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서 농업과학자들을 대표하여 토론을 하도록 하는 영광을 안겨주시고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으며 공훈과학자,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그의 값높은 삶이 말해주는것은 무엇이던가.
그것은 바로 우리 당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기고 값높이 내세워주는 사람들은 자기 조국을 위해 근로의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평범한 사회주의근로자들이라는것이다.
지금도 우리들의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고 궂은일, 마른일 가림없이 한몸을 내대며 조국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헌신분투하는
그렇다. 김창유동무와 같이 오직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