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17일 《로동신문》

 

우리 조국은 애국자가 많아 강하고 흥하는 나라이다

수필 

땅우의 길을 걸을 때

 

수도 평양의 불밝은 밤거리는 참으로 아름답다.

하루계획을 넘쳐 수행한 기쁨을 나누며 퇴근길에 오른 사람들과 사랑을 속삭이는 청춘남녀들의 랑만넘친 모습, 어린 딸애의 손목을 잡고 걸어가는 행복한 부부의 모습도 보이고 손에 든 책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대학생들의 모습도 무궤도전차의 차창에 비쳐진다.

불밝은 밤거리의 정취, 그것은 과연 어떤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로동에 대한 사랑이자 조국에 대한 사랑이고 미래에 대한 확신입니다.》

이 땅우에는 많은 길이 있다. 시원하게 뻗어나간 고속도로들과 산골마을의 갈래많은 오솔길, 철길과 배길…

직업에 따라 각이하게 갈라보게 되는 길은 또 얼마나 많던가. 포전길, 운행길, 방목길, 산림순회길…

땅우의 하많은 길을 걸을 때, 때로 경치좋은 문화휴양지를 찾아 려행길에 오를 때 우리 과연 깊은 땅속의 보이지 않는 길을 한생토록 걷고있는 사람들을 헤아려본적 있었던가. 그들이 걷는 남모르는 그 길우에 우리의 행복의 길, 모든 혁신과 위훈의 길이 있다는것을 생각해본적 있었던가.

지심깊이 뻗어간 막장길, 땅우에서는 비록 보이지 않아도 우리 탄부들은 일년 사계절 그 길만을 걷는다.

그 길은 실버들 늘어진 강변의 유보도길도 아니고 꽃향기 그윽한 공원길도 아니다. 하지만 탄부들은 삶의 제일 큰 보람을 정든 막장길에서 찾는다. 무엇때문인가.

안전등의 불빛, 석수떨어지는 소리, 지압을 받들고 서있는 동발, 레루우를 달리는 탄차…

이것이 막장길에 대한 일반적인 표상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우리 탄부들은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는다. 조국의 번영과 잇닿은 길, 이 땅의 거리와 마을에 밝은 빛을 더해주고 문명의 재부들을 안아올리는 더없이 영예로운 길로 긍지높이 간주하고있다.

무릇 농민은 땅을 사랑하고 용해공은 쇠물을 사랑하며 교육자는 교단을 사랑한다지만 우리 탄부들이 제일로 사랑하는것은 석탄이고 막장이다.

북창군 회안로동자구의 한 명예당원에 대한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탄전에 첫발을 내디딘 날부터 50여년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막장길에 량심의 자욱만을 수놓아온 홍영환로인,

수수한 작업복을 입고 막장길에 나서는것이 그의 삶의 유일한 보람이고 행복이였다. 하기에 그는 공적도 적지 않고 나이도 많은데 이제는 집에 들어가 편안히 여생을 보내라고 주변사람들이 거듭 당부할 때에도 비록 젊은이들처럼 일을 꽝꽝 해제낄수는 없지만 숨지는 마지막날까지 막장길을 걷겠다고 말하군 하였다.

우리 탄부들은 이런 사람들이다.

심부막장을 나라와 인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터, 한몸이 그대로 동발이 되여서라도 지켜야 할 혁명초소로 여기고 거기에 애국의 자욱을 찍어가는 량심의 인간들이 있어 이 땅에서는 증산의 동음, 행복의 노래소리가 그렇듯 높이 울려퍼지는것 아니겠는가.

그렇다. 탄부들이 걷는 막장길이 깊어질수록 조국은 날로 강해지고 우리의 생활은 따뜻해진다.

사람들이여, 이 땅의 하많은 길을 걸을 때 부디 잊지 마시라. 그 모든 길밑에 지심깊은 막장길이 있다는것을.

그리고 귀중히 여기시라. 우리의 미더운 탄부들과 그들이 캐낸 한g한g의 석탄을.

 

본사기자 강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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