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16일 《로동신문》

 

우리 세대의 삶의 거울, 귀중한 본보기 

수필

한권의 보풀이 인 도서를 펼치고

 

우리앞에 한권의 도서가 있다.

《천리마시대사람들》,

이제는 출판된지 반세기가 더 지났다. 책표지에 그려진 로동자, 농민, 근로인테리의 모습은 퇴색되여 희미해졌고 책장들에는 보풀이 일었다. 하지만 자그마한 이 책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주며 그 하나하나의 글줄에서 쉬이 눈길을 뗄수 없게 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천리마시대의 투쟁정신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이 계승되여야 합니다.》

책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어느 한 공장의 로동자였던 김덕정동지는 기술혁명을 힘있게 다그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모든 생산공정을 자동화, 기계화하는 사업에 대담하게 달라붙었다.

하지만 그 길은 초등수학도 배우지 못한 그에게 있어서 결코 쉽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실패는 거듭되였고 게다가 배운것도 없는 사람이 괜히 들떠서 그러지 말라는 기술신비주의자들의 시비질도 간단치 않았다.

그러나 그는 기어이 생산공정의 자동화, 기계화를 완성하기 위해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딸에게서 초등수학을 배우며 피타게 노력하였다. 이런 불같은 헌신으로 하여 그는 후날 천리마시대의 로동자발명가, 로력영웅이라는 값높은 칭호를 지니게 되였다.

비단 김덕정동지만이 아니다. 자식들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봉사활동을 벌려 공산주의할머니로 불리운 김사갑로인, 처녀의 몸으로 수많은 새 생명을 구원한 조산원 최정심동지, 뜨거운 진정으로 산골학교라고 하여 정을 붙이지 못하고있던 교원들을 안착시키고 바른길로 이끌어준 약수중학교(당시) 교장 림영균동지…

흔히 천리마시대사람들이라고 하면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진 몇몇 천리마선구자들에 대하여서만 그려보군 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느라면 천리마시대로 불리운 기적과 위훈의 그 시대에는 사람들 누구나 자기보다 먼저 남을 위하고 나라를 생각한 애국자들이였다는 생각으로 가슴이 뜨겁게 젖어든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이 땅 그 어디에나 있었기에 재더미만 남았던 페허우에서도 전설속의 천리마가 날아오른것 아니였던가.

그때로부터 어느덧 세월은 멀리도 흘렀다. 그러나 전세대 천리마기수들이 지녔던 수령에 대한 순결한 충성심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 아름답고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는 날이 갈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있다. 그러니 어찌 도서 《천리마시대사람들》을 단순히 지나간 력사의 기록이라고만 할수 있으랴.

그것은 정녕 대를 이어 영원히 살아높뛰는 우리 인민의 숨결이고 넋이며 오늘도 래일도 우리가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영원한 인생의 교본인것이다.

후더워지는 마음을 안고 뜻깊은 도서를 다시금 바라보는 우리의 귀전에 이런 목소리가 들려오는것같았다.

고난과 시련이 앞을 막아나설수록 천리마시대를 마음속에 더 깊이 안고 살자. 오늘의 어려움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그날의 정신, 그 기백으로 살며 투쟁할 때 위대한 새 승리는 반드시 오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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