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화답

 

얼마전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찾았을 때였다.

공장구내를 지나 3정방직장에 들어서니 많은 정방공녀성들이 희열과 랑만에 넘쳐 기대들사이를 오가며 열심히 일하고있었다.

직장장은 그들중 어느 한 정방공을 가리키며 저 녀성이 바로 11일현재 월계획을 앞당겨 수행한 류경희동무라고 하면서 나를 그에게로 이끄는것이였다.

불과 11일동안에 월계획을 완수하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겠다고 이야기하는 나에게 경희동무는 얼굴을 숙이며 이렇게 말하였다.

《뭐 수고랄게 있습니까. 올해를 조국청사에 뜻깊게 아로새겨질 혁명적대경사의 해로, 휘황한 미래에로 나아가는 위대한 투쟁에서 또 하나의 분수령으로 되게 하자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호소에 접한 그날 저는 온밤 잠들지 못했습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한것이 있다면 우리 원수님의 호소에 열렬히 화답하는 애국청년이 되고싶었을뿐입니다.》

그의 진정에 넘친 말에 나의 마음은 흥분으로 설레였다.

화답!

지금껏 취재과정에 너무도 많이, 너무도 례사롭게 들어오던 말이다.

허나 평범하고 소박한 정방공녀성의 말은 그날따라 나의 심금을 격정으로 세차게 울려주었다.

새겨볼수록 혁명의 지나온 년대들에 발휘되였던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정신이 이 두글자에 다 담겨져있는것 같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새 조국건설에 이바지하자는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새 조국건설에 떨쳐나섰던 할아버지, 할머니세대, 《모든 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수령님의 부름따라 전선과 후방에서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을 높이 발휘하고 복구건설에서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자고 하신 수령님의 호소에 화답하여 빈터우에 자주강국건설의 첫삽을 박은 아버지, 어머니세대, 사회주의건설시기와 고난의 시기에 높이 발휘되였던 우리 세대의 백절불굴의 투쟁모습…

진정 우리 혁명의 전 로정은 수령의 애국의 호소에 전체 인민이 힘차게 화답하며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온 자랑찬 승리의 력사, 긍지높은 애국의 력사라고 말할수 있다.

그날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처럼, 그 나날의 아버지, 어머니들처럼 대를 이어 당의 부름에 용약 떨쳐일어나 보람찬 청춘시절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바칠 일념, 바로 이것이 우리 청년들의 심장마다에 용암마냥 끓어번지는 애국의 사상감정이고 열망이며 투지인것이다.

전세대들의 그 의지, 그 열망, 그 투지를 가슴에 새겨안고 저 정방공녀성은 정신력을 분출시켜 그렇듯 짧은 기간에 월계획을 넘쳐수행한것이 아니랴.

문득 나에게는 지난해 6월 평양교원대학에 대한 취재과정에 느꼈던 하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삼지연시에 탄원한 졸업반 학생 정유경, 그는 탄원지로 떠나기에 앞서 이렇게 말하였다.

졸업을 앞두고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생각이 난다. 떠나간 부모들의 몫까지 다 합쳐 무한히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학부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 학부안의 전체 선생님들, 고마운 학급동무들이 정말 고마웠다. 어머니 우리당, 사회주의 우리 제도가 아니라면 어떻게 오늘을 생각할수 있고 그 사랑, 그 은정에 보답할줄 모른다면 어떻게 우리 시대 청년이라고 말할수 있는가. 그래서 나는 결심하였다. 선생님과 동무들, 나를 믿어달라…

그때 나도 눈굽을 훔치였고 거기에 있던 모든 교육자들과 학생들의 두볼로도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었다.

그렇다, 그것은 정유경학생의 마음속 깊은곳에 자리잡고있던 마음속진정이였고 격정에 넘친 토로였으며 보답의 한마음이였다.

정유경학생과 류경희동무.

나이와 생김새도, 살아온 경력과 앞날에 대한 희망과 포부도, 맡고있는 직업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하나의 공통된 지향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어머니 우리당의 은덕에 기어이 보답할 그 한가지 일념,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려는 열화같은 진정이다.

그 일념, 그 진정을 안고 대학생처녀는 당이 부르는 곳으로 달려나갔고 정방공녀성은 1월전투계획을 열흘남짓한 기간에 수행하는 자랑찬 성과물을 안아오지 않았던가.

어찌 이들뿐이랴.

검덕광산으로 탄원한 중앙동물원의 리철민동무와 평양시 순안구역의 청년들을 비롯하여 새해 벽두부터 수도의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부문에 적극 진출하고 굴지의 대동력기지들과 수천척지하막장들, 대건설장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청년들이 맡은 생산과제를 넘쳐수행하고있다. 아니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련일 눈부신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고있다.

화답, 정녕 그것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온넋을 불태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절대적으로 받들려는 불타는 충성심, 일편단심 그이의 령도따라 나아가려는 이 나라 인민의 불같은 맹세의 분출이 아니겠는가.

진정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서 지어낼수도 꾸며낼수도 없는 내 조국의 참모습, 일심단결의 숭고한 화폭이다.

나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된 천들을 무심히 볼수 없었다.

위대한 어버이의 호소에 심장으로 화답해나선 우리 로동계급의 불타는 충성심, 애국적헌신성이 거기에 비껴있기에.

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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