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과 정이 차넘치는 우리 사회(9)

 

근 20년만에 상봉한 사람들

 

(평양 12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

우리 나라에서는 인민과 군대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도와주는 사실들이 수많이 전해지고있다.

그중에는 아빠트 18층에서 떨어진 어린 소녀 리신애와 그를 구원한 조선인민군 병사 차경수가 근 20년만에 다시 상봉한 이야기도 있다.

당시 3살 난 신애는 부주의로 추락사고를 일으키게 되였다. 고층에서 돌덩이처럼 떨어져내리는 그를 발견한 차경수는 두손을 펼쳐들고 한몸으로 받아냈다. 이 모든것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병사는 몸이 회복되자 신애가 앞으로 잘 자라기를 바란다는 짧은 내용의 편지 한장만을 써놓고 부대로 조용히 떠났다.

그후 신애의 가정이 이사를 가고 차경수가 다른 곳으로 조동되면서 그들은 더 만나지 못하였다.

이때부터 신애는 자기 생명의 은인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였다. 그를 인민정권기관의 일군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방조해주었다.

그리하여 리신애와 차경수는 근 20년만에야 극적으로 만날수 있었다.

김일성청년영예상수상자인 차경수의 집에는 그가 3살 난 리신애를 구원한 후 소녀를 품에 안고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이 집을 다녀간 사람들이 류다른 사진의 사연을 알고싶어했지만 그는 자신의 희생적인 소행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다.

차경수는 리신애에게 우리의 정이 지금까지 변함이 없고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날수 있은것은 다 고마운 사람들, 고마운 제도가 있기때문이라고, 우리 언제나 그것을 잊지 말자고 말하였다고 한다.

리신애와 차경수의 상봉을 전하는 충격적인 소식은 신문과 TV방송을 통하여 크게 소개되였으며 온 나라 인민이 자기 일처럼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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