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잊지 못할 강행군의 하루
강행군!
외워볼수록 이름할수 없는 세찬 격정이 천만의 가슴에 차넘친다.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이 시각 우리 인민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초강도강행군으로 현지지도의 길을 끝없이 이어가시며 이 땅우에 무수한 인민사랑의 전설들을 아로새기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성스러운 혁명생애를 가슴뜨겁게 되새기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의 참된 삶과 후손만대의 영원한 행복은 오직 조국과 인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헌신하는 수령에 의해서만 마련되고 꽃펴날수 있습니다.》
자신께서 잠시라도 쉬면 그만큼 조국의 전진이 떠진다고 하시며 비바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깊은 밤에도,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삼복의 무더위속에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쉬임없이 이어가신 초강도강행군길, 정녕 그 길은 애국헌신으로 이어진 불멸의 장정이였다.
주체87(1998)년 1월의 하루도 그런 날들중의 하루였다.
사납게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헤치시며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
자정이 훨씬 넘은 깊은 밤 렬차행군을 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집무실에서는 여전히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한 일군이 그이의 건강이 념려되여 잠간이라도 쉬시옵기를 간절히 아뢰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고맙다고, 하지만 강행군길이 아닌가고 하시면서 자신을 따라다니며 수고가 많은데 후날 우리 인민들이 모두 잘살게 될 때 오늘을 옛말처럼 추억하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일군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며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였다.
이날 이른아침 강계에 도착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의 휴식도 없이 자강도에서 새로 일떠세운 중소형발전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를 현지지도하시였다.
이렇게 오전시간이 흘러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자 도의 책임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자기들이 마련한 숙소에서 잠시라도 휴식하실것을 말씀올렸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고맙다고, 그러나 전체 인민이 강행군을 하는 때인데 어떻게 뜨뜻한 온돌방을 찾아다니겠는가고 하시며 사양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을 이끄시고 렬차식사칸으로 들어서시였다.
순간 그는 그만 그 자리에 못박힌듯 굳어지고말았다. 점심으로 식탁에 차려놓은 음식이 너무도 수수하였던것이다.
아무리 나라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한다고 해도 위대한 장군님께 이런 식사밖에 대접해올릴수 없단 말인가.
선뜻 수저를 들념을 못하는 그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뭘 그러는가고, 어서 들자고, 인민들이 이렇게 먹는데 우리도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오전에 기분좋게 발전소들을 돌아보아서 그런지 입맛이 당긴다고 하시며 음식을 달게 드시였다.
그날 점심식사는 15분도 채 못되여 끝났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도의 책임일군에게 일정이 긴장한데 오후사업을 시작하자고 하시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서시였다.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한평생은 이렇듯 조국과 인민을 위한 무한한 헌신과 로고의 련속이였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뜨거운 격정속에 이야기한다.
우리 조국이 지닌 높은 존엄과 인민이 누리는 모든 행복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겪으신 천만고생과 맞바꾸어진것이라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