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잊지 못할 그날의 뻐꾹새소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애국의 세계에 대하여 말할 때 우리 인민 누구나 떠올리는 생각이 있다. 조국의 푸른 산과 들에 깃든 그이의 애국헌신에 대한 생각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생을 애국의 한마음으로 불태우시며 험난한 길을 헤쳐오신 애국헌신의 장정은 우리 조국의 면모를 일신시키고 부강조국건설의 만년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주체93(2004)년 6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림이 우거진 주변산들을 가리키시며 그야말로 나무천지라고, 부대병영구내는 물론 주변산들에까지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었다고 하시면서 부대군인들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하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부대에서 자체로 만든 양묘장을 돌아보시였다.

환한 미소를 짓고계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부대의 한 일군이 이곳에는 살구나무뿐아니라 추리나무, 복숭아나무, 밤나무를 비롯한 과일나무들도 많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해마다 과일들을 많이 따겠는데 군인들에게 먹이는가고 물으시였다.

군인들에게 과일을 많이 먹이고있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부대구역이 수림화된데다가 군인들에게 갖가지 과일까지 많이 먹이니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며 환히 웃으시였다.

이때 문득 어디선가 뻐꾹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그 소리를 들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뻐꾹새소리가 유정하다고 하시면서 산림이 울창하니 뻐꾹새를 비롯한 온갖 새들이 다 찾아오고있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뻐꾹새의 지저귐소리에서 푸른 숲 우거질 조국의 산들을 그려보시며 그리도 기쁨속에 계신 우리 장군님.

돌이켜보면 위대한 장군님의 강행군길은 조국의 푸른 산과 들을 마음속에 소중히 안고 걸으신 숭고한 애국의 길이였다.

바쁘신 현지지도의 길에서 산림조성전망계획도를 주의깊게 보아주시고 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시여도 병영주변에 수림이 우거진것을 보시면 못내 기뻐하시며 높이 평가해주신분, 수림화, 원림화정형을 단위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시며 록음이 우거지고 새소리 유정한 공장구내의 풍치가 그리도 만족스러우시여 해빛같은 미소를 지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사랑하는 조국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소중히 품어안으시고 열과 정을 쏟아부으시며 그렇듯 아끼고 사랑하시였으니 이 땅의 푸른 산, 푸른 들에 어린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의 뜻과 거룩한 자욱을 우리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위대한 어버이의 그 숨결이 그대로 비껴있기에 숲속에서 울리는 유정한 산새들의 지저귐소리에서도 그이의 거룩한 한생을 가슴후덥게 되새겨보는 우리 인민이다.

정녕 잊지 못할 그날의 뻐꾹새소리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세계를 전하여주며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영원히 울리여가리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의 고귀한 한평생을 그대로 새겨안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여 날이 갈수록 젊어지고 푸르러가는 조국산천과 더불어 장군님의 력사는 이 땅우에 세세년년 흐를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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