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한편의 노래에 실려오는 추억

 

조국강산에 또 하루 새날이 밝아왔다.

동녘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해돋이도, 끝없이 출렁이는 동서해의 푸른 물결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더해주는 12월의 이 아침, 하많은 추억이 인민의 가슴을 적셔준다.

어디에선가 절절한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류량한 트럼베트소리와 그윽한 손풍금의 선률이 격정에 젖어 노래부르는 사람들의 감정세계를 받쳐주고있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장군님 따르는 마음》이다.

 

아버지라 부릅니다 우리 장군님

어머니라 부릅니다 우리 장군님

천만자식 보살피며 키워주신 어버이

이 세상 제일 친근한 김정일장군님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에 대한 열렬한 그리움과 영생축원의 마음이 담긴 노래는 우리의 심금을 울리며 잊지 못할 추억에로 이끌어갔다.

천만자식 보살피며 키워주신 어버이!

진정 사회주의대가정의 천만자식들을 한품에 안으시여 찬바람, 눈비도 다 막아주시며 어엿한 혁명가로 안아키우신 위대한 장군님은 친어버이이시라는 경모의 정에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어버이, 이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예로부터 어머니의 사랑이 따뜻하고 다심한것이라면 아버지의 사랑은 웅심깊고 강렬하다고 하였다.

찬바람 불어치는 험준한 최전연의 고지에서 우리 장군님께서는 군인들의 솜옷의 앞섶을 엇바꾸어 만져도 보시고 누빈 줄을 따라 몇번이나 유심히 살펴도 보시였다. 손수 솜신발도 눌러보시며 군인들이 발이 시리지 않게 솜을 두툼히 넣어주자고 간곡히 이르신 우리 장군님의 모습은 진정 친어머니의 모습이였다고 그날의 최전연병사는 말하고있다.

백두삼천리벌 대홍단에도 가슴치는 이야기가 있다. 아직은 고향의 친부모도 와보지 못하였건만 우리 장군님 제대군인가정을 찾으시여 새살림을 어떻게 펴나갈것인가에 대해 하나하나 의논해주시였다. 그리고 제대군인안해의 무랍없는 청도 잊지 않으시고 태여날 아기이름도 지어주시였다.

그 은정 그리도 뜨거워 제대군인부부는 우리 장군님의 모습은 고향집 친아버지모습이였다고 오늘도 감격에 눈물짓는다.

어머니사랑도 넘지 못할 한계가 있고 아버지사랑도 미치지 못하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우리 장군님의 사랑,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의 사랑을 다 합쳐도 따르지 못할 위대한 사랑이였다.

하기에 인민은 그 사랑을 친어버이사랑이라고 하며 세월이 흘러도 노래하고있다.

비가 오면 비가 와 인민들생각에 잠 못 이루시고 눈이 오면 눈이 와 사랑하는 인민을 그리시며 한없는 은정 부어주신 우리 장군님.

자신의 기쁨은 언제나 인민들의 행복속에 있다고, 자신께서는 인민들이 행복하게 잘살수만 있다면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다시며 인민을 위한 사랑의 정치, 인덕정치를 력사에 아로새기신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자신께서는 세월의 눈비를 다 맞고 그 어떤 고생을 겪을지언정 우리 인민에게는 언제나 따뜻한 봄빛만이 안겨져야 하고 인민들은 언제나 행복만을 누려야 한다는것이 바로 우리 장군님의 강렬한 열망이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이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살아온 그 모든 날과 달들, 장군님의 따뜻한 그 손길, 가슴을 울리던 그이의 교시들이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더욱 뜨겁게 어려오기에 이 땅 그 어디가나 자애롭고 친근하신 어버이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영생축원의 열기가 그처럼 뜨겁게 흘러넘치는것 아니랴.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은 영원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위대한 사랑의 력사는 오늘도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그 사랑속에 위대한 장군님의 제자들인 수천수만의 아들딸들이 목메여 부르는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의 노래는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