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2일 《우리 민족끼리》
온 나라에 소문난 《옥잠화학교》
우리 공화국에는 《옥잠화학교》로 소문난 학교가 있다. 그 학교가 바로 20명의 영웅을 배출한 평안남도 안주시 영웅안주기술고급중학교이다.
옥잠화란 화초이름이며 밤에만 피여나는 꽃이다. 저녁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향기를 풍기다가 아침녁에는 오무러든다.
꽃이 피는 시간도 특이하고 향기도 그윽하여 공원이나 정원, 유원지에 원림용으로 심으며 방안장식용으로 화분에 심어 가꾸기도 한다.
영웅안주기술고급중학교가 《옥잠화학교》로 온 나라에 소문나게 된데는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충실성은 말로써가 아니라 당과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 5월 6일 안주제1중학교(당시)의 교원, 학생들은 교육사업과 소년단사업 등에서 모범을 보이고있는 평양제1중학교의 경험을 배우기 위하여 평양을 찾아왔다.
이날은 일요일이여서 수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주대표들이 도착했다는것을 아신
먼길을 오기에 수고했다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며 매 사람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는
얼마후
옥잠화가 해방후 항일의
옥잠화는 이 학교 교직원, 학생들의 정성에 떠받들려 나날이 싱싱하고 아름답게 자라났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주체76(1987)년 2월과 주체80(1991)년 5월
온 안주땅이 커다란 격정과 환희에 휩싸였다.
바로 옥잠화에는 이런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지난 기간 학교에서는
지금도 전국각지의 수많은 단위에서 옥잠화를 키우기 위해 이 학교를 찾아오고있다.
학교에서는 해마다 5월 6일이면 학습과 조직생활에서 모범인 학생들에게 옥잠화화분을 안겨주는 사업이 의의있게 진행되고있는데 학생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그 어떤 표창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영예로 간주되고있다.
옥잠화의 짙은 향기와 더불어 학교의 자랑도 커갔다.
1956년이후 이 학교 졸업생들속에서 11명의 영웅이 배출되였다는 사실을 무심히 대할수 없다.
오늘도 학교의 교직원, 학생들은 60여년세월 변함없이 옥잠화를 정성껏 심어가꾸고있다. 그들의 가슴마다에는 밤에만 피여나는 옥잠화처럼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변함없이 학교에 깃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