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5일 《로동신문》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이 한몸 밑거름 되여서라도 사회주의전야를 옥토로 가꾸리

순안구역 순안협동농장 농산제1작업반 반장 리은희동무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증산의 열쇠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적극 발동시키는데 있습니다.》

땅은 거짓을 모른다. 아껴주고 가꾸어주며 품들인것만큼 풍요한 결실을 안겨주는 땅, 바로 그 땅처럼 소박하고 진실한 마음을 지닌 참된 실농군이 우리앞에 서있다.

리은희, 순안구역 순안협동농장 농산제1작업반 반장, 나이는 55살,

바람세찬 전야에서 일하느라 작업복차림에 살갗은 거칠어졌어도 오로지 나라의 쌀독만을 생각하며 충성과 애국의 땀과 열정으로 작업반포전을 누구나 부러워하는 옥토로 걸구어가고 불같은 사랑과 헌신으로 작업반을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으로, 반원들모두를 다수확자로 내세운 참된 농촌작업반장.

그 모습은 우리에게 말해주고있다. 자신보다 먼저 나라를 생각하고 오늘에 앞서 먼 래일을 그려보며 맡은 포전을 기어이 사회주의땅답게 변모시키기 위해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갈 때만이 당과 조국의 기억속에 남는 진짜배기애국농민이 될수 있다는것을.

 

땅에 깨끗한 량심을 묻어

 

용을 쓰며 나아가는 뜨락또르의 번쩍이는 보습날뒤로 흑갈색의 큼직한 흙밥들이 척척 드러나는 전야의 마가을 이른아침풍경은 참으로 볼만했다.

연한 아침안개가 채 가셔지지 않았지만 다음해 농사차비를 위해 서둘러 포전으로 나오던 농장원들이 길섶의 금방 갈아엎은 포전앞에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그중에서도 기름기도는 흙을 한옹큼 움켜쥐고 류달리 기뻐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리은희동무였다.

《올해에도 그러했지만 래년에도 다수확은 문제없겠수다.》

《아무렴 이 땅이 우리의 진정을 몰라주겠나요. …》

흐뭇한 마음으로 저마다 한마디씩 주고받는 작업반원들을 바라보는 리은희동무의 마음도 무등 달아올랐다. 이 땅에 얼마나 많은 품을 들여왔던가. 아마도 지난 기간 작업반포전에 낸 거름을 모두 합치면 현재 뜨락또르가 갈아엎고있는 두께만큼은 될상싶었다.

그랬건만 리은희동무는 그것만으로 만족을 느낄수 없었다.

《우리가 고작해서 다음해만 내다보겠나요. 당에서 바라는대로 우리 자식들대, 손자들대에 가서도 흉풍을 모르는 옥토로 만들자면 아직 멀었어요. 자, 어서 오늘 계획한 거름운반을 제꺽 끝내자요.》

걸이대와 가래삽을 메고 일터로 향하는 작업반원들을 바라보는 그의 뇌리에는 작업반장으로 처음 임명되여왔던 때가 어제런듯 방불하게 떠올랐다.

2012년 여름이였다. 다른 작업반에서 기술원으로 일하던 그에게 작업반장사업을 맡기며 농장일군들은 걱정어린 어조로 당부했다.

《뒤떨어진 작업반을 추켜세우는 일이 헐치 않을거요. 우린 동무가 꼭 해내리라고 믿소.》

앞그루작물을 금방 수확한 뒤여서 그는 비배관리에 품을 넣는것으로부터 첫걸음을 내짚었다. 원산농업대학을 졸업하고 농장에 배치되여와서부터 다져온 풍부한 영농기술과 지식을 총발동하여 있는 힘껏 노력하였더니 벼포기들의 아지가 무성해지는것이 눈에 띄게 알렸다.

그런데 이삭패는 시기가 닥쳐오자 웬일인지 헛아지가 많아졌다. 그야말로 북데기농사를 지은셈이였다. 그대로 논판에 쓰러져 울고픈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그의 가슴속에는 남다른 꿈이 있었다.

작업반장사업을 시작한 그날 그의 걸음은 저도모르게 위대한 수령님들의 환하신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로 향했다. 여러 차례 농장벌을 찾으시여 농사형편과 농민들의 생활을 세심히 알아보시며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환하신 영상을 우러를수록 그의 생각은 깊어졌다.

우리 당과 사회주의제도를 쌀로써 지키는 이 나라의 참된 농민이라면 위대한 수령님들께 드려야 할 진정한 꽃다발은 과연 무엇이겠는가.

한평생 인민의 행복을 위해 어느 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궂은날, 험한 길 가림없이 포전길, 논두렁길을 많이도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언제나 황금물결 일렁이는 벼바다를 바라보시며 기뻐하실수 있게 하고싶은것이 그의 간절한 마음이였다.

황금의 벼바다, 진정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들께 이 땅을 가꾸어가는 농민들이 드려야 할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꽃다발이였다.

바로 거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찬눈비 내리는 포전길을 더는 걷지 않으시게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려는 그의 깨끗한 충성심과 량심이 있었고 그이께서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 그 어떤 꽃향기에도 비길수 없는 구수한 낟알향기 넘치는 풍요한 가을만을 펼쳐드리고싶은 그의 남다른 소원이 있었다.

그는 강심을 먹고 일어섰다.

이대로 주저앉으면 작업반이 영영 일어서지 못한다. 사람들이 일떠서야 다수확의 로적가리를 쌓아올릴수 있지 않는가.

그때부터 그는 밤잠도 잊고 벼종자선택으로부터 모판비배관리와 모생육상태개선, 평당포기수보장, 비료시비, 물관리 등 모든 영농공정들을 세밀히 분석하였다. 지어 당시의 구체적인 일기조건까지도 첨부하여 해부학적으로 따져보았다. 며칠이 흘러도 적실한 해결책이 나오지 못하자 작업반원들의 얼굴색은 어두워져갔다.

하지만 리은희동무에게서는 락심하는 기색이란 찾아볼수 없었다. 다른 측면에서 별다른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다는 그자체가 벌써 그가 짐작하고있던 기본원인, 즉 낮은 지력때문이라는것을 확신케 하였던것이다.

사실 그는 3대혁명소조원으로 사업하던 처녀시절부터 대부분이 모래메흙땅인 이곳 농장벌의 지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해왔다. 하지만 너무도 많은 품이 들어가는것으로 하여 사람들이 잘 발동되려 하지 않았다. 그저 손쉬운 방법인 비료시비에만 한해한해 매달려왔다. 거름생산과 반출은 눈가림식, 거충다짐식으로 굼때는 형편이였다.

《보다싶이 우리 작업반농사가 안되는 리유는 단 하나, 지력이 낮아서입니다. 물론 비료를 더 치는것으로 해결방도를 찾을수도 있어요. 그렇게 하면 우리 대에 얼마간은 더 지탱할지 몰라도 후대들대에 가서는 이 땅이 영영 못쓰게 되고맙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우리가 꽃다발을 들고 위대한 수령님들을 뵈옵겠나요. 우리의 가장 훌륭한 꽃다발, 그것이야말로 풍년로적가리가 아니겠습니까.》

화학비료에만 매달리는것은 땅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자기만을 위하는 리기적행위이며 당과 조국을 속이는 용납 못할짓이다, 나라의 영원한 재부인 땅을 걸구어 대를 이어 물려주는데 농사군의 참된 충성과 애국이 있다는 그의 뜨거운 진심은 작업반원들의 머리속에 묵직하게 들어앉았던 온갖 낡은 관점을 차츰 허물어내리였다.

자각적으로 떨쳐나선 대중의 힘은 무궁무진한 법이다. 산이 별로 없다나니 풀원천도 흔치 않았지만 온 작업반이 마음먹고 달라붙은 결과 다음해 봄까지 그들은 례년에 없이 많은 거름을 논에 낼수 있었다.

바치는것만큼 열매를 안겨주는 대지는 풍요한 황금가을을 그들에게 펼쳐주었다. 오래간만에 풍년가을을 맞이하는 그들의 기쁨은 이를데 없었다. 예로부터 농사군의 보람은 가을에 있다지만 당과 조국앞에 떳떳하게 나설수 있는 가을날의 기쁨은 오직 우리 사회주의농업근로자들만이 느낄수 있는 류다른 진미인것이다.

그들은 더욱 분발했다. 일을 해도, 잠자리에 누워도 어떻게 하면 나라의 재부인 땅을 살찌울것인가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날줄 몰랐다.

그러던 어느날 리은희동무는 우연한 기회에 닭을 기르는 주민들이 배설물처리로 하여 곤난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는 너무 기쁜 나머지 어망결에 환성까지 올릴번 하였다. 그토록 찾던 린비료대용품의 무진장한 원천이 바로 곁에 있지 않았는가. 때는 한창 바쁜 농사철이였다. 그렇다고 농한기까지 기다릴수는 없었다.

이 땅이 어떤 땅인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여러 차례 찾아주신 영광의 땅, 그 땅을 비옥하게 걸구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는 이렇게 작업반원들을 불러일으켜 영농공정을 다그치면서도 한편으로 닭배설물을 비롯한 도시거름들을 부지런히 실어들였다. 그러느라니 그는 언제 한번 편히 앉아서 밥을 먹어볼새도 없었고 발편잠을 잘새도 없었다. 새벽일찌기 포전에 나가보고서야 다시 돌아와 부엌에서 끼니를 굼땠고 저녁에도 그렇게 몇술 뜨다가는 또 나갔다가 밤이 깊어서야 돌아오군 하였다.

그의 일욕심에는 끝이 없었다. 《신양2》호발효퇴비와 같은 여러가지 유기질비료생산도 시작한 그는 작업반에 축사도 번듯하게 지어놓고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도 확립해놓았다.

그로 하여 작업반은 극심한 재해성이상기후현상이 겹쳐드는 속에서도 끄떡없이 해마다 다수확을 거두어들이는 앞선 단위로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리은희동무가 지력개선을 위해 어떻게 혼심을 쏟아부었는가에 대해서는 새로 만든 작업반퇴적장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그가 부디 퇴적장을 옮기자고 했을 때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 필요성을 찾기 어려웠던것이다.

《아다싶이 비물에 얼마나 많은 부식질이 씻겨나갑니까. 그 비물이 모여드는 곳에 퇴적장을 깊이 파놓으면 그 많은 부식질을 거저 얻게 되지 않겠나요. …》

얼마나 이 땅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겼으면 누구나 스쳐지나보내던 자연현상에까지 세심한 주의를 돌리고 관찰했으랴 하는 생각에 작업반원들은 가슴이 뜨거웠다.

땅은 진정을 바치는 참된 주인에게 충실한 법이다. 오만자루 품들여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처럼 진함없는 피땀을 들여 기름지게 걸구고 알심있게 가꾸어간 그들에게 협동벌은 올해의 변덕스러운 기상기후조건에서도 풍만한 결실을 가져다주었다.

가을날의 그 남다른 기쁨을 아뢰이고싶어 그들은 또다시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앞에 섰다. 알찬 이삭들이 무겁게 내리드리워진 탐스러운 벼단을 꽃다발마냥 품어안고 그들은 우리 당에 다수확의 자랑찬 충성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삼가 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장군님, 우리 당을 받들어 사회주의전야를 세세년년 황금물결 출렁이는 비옥한 대지로 가꾸어가겠습니다.)

 

우리모두 다수확농민이 되자

 

리은희동무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이곳 작업반원들 누구라 할것없이 먼저 하는 말이 있다.

《우리 작업반장은 한마디로 작업반의 맏누이입니다.》

작업반의 맏누이,

그 부름은 작업반원들이 리은희동무를 얼마나 진정으로 따르고 존경하는가에 대한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작업반원들모두가 작업반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농사일에 몸을 푹 잠근 소문난 다수확자들로 자라난 오늘의 현실은 리은희동무의 뜨거운 인정미를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그의 작업반에는 남편을 잃고 자식들만 데리고 사는 한 녀인이 있었다. 구역안의 어느 한 사업소에서 일하다가 당에서 중시하는 식량문제해결에 적은 힘이나마 바치고싶어 농장으로 달려나왔지만 눈엔 익고 손엔 설다고 무슨 일이든 여간 힘들어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중병으로 앓던 남편까지 잃고보니 집안팎의 크고작은 일이 모두 그의 어깨우에 덧실리게 되였다. 하여 출근길에 오르는 그의 발걸음은 점점 뜸해졌다.

그를 두고 누구보다 가슴아파한 사람은 리은희동무였다. 농사일에만 신경쓰자고 해도 시간이 모자랐지만 결코 방관시할수 없었다.

작업반농사는 반장 혼자서 뛰여다닌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떨쳐나서는 집단의 단합된 힘으로써만 해결될수 있다는것이 그의 지론이였던것이다.

리은희동무의 손길이 남편없는 그의 집 구석구석에 미치기 시작하였다. 가마뚜껑도 열어보고 식량이며 땔감형편도 구체적으로 알아보면서 자기 집 쌀독의 얼마 되지 않는 식량도 서슴없이 퍼주고 때로는 친혈육마냥 자식들에게 몸에 꼭 맞는 새 솜옷도 입혀주었다. 그가 농사일에 재미를 붙이도록 하기 위해 체질과 능력에 알맞는 일감을 골라주려고 왼심도 많이 썼다.

리은희동무의 남달리 뜨겁고 다심한 인간미는 그뿐이 아니였다. 작업반에서 이동작업을 조직할 때에는 자기가 도맡아 점심식사와 중참까지 준비해주고 아무리 늦은 밤이라도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풍성한 식탁에 앉혀준다는 이야기, 국가적으로 큰 대회나 경축행사가 제기되면 그 영광의 자리에 작업반원 한사람이라도 더 참가시키기 위해 몇번이나 양보한 사실…

그의 소행에 감동되여 갓 임명받은 농장초급당일군이 그와 직접 마주앉은적이 있었다.

그때 리은희동무는 자기 하나 그리고 몇몇이 아무리 애타게 일한다고 해서 나라의 쌀독을 어떻게 가득 채울수 있겠는가고 하며 얼굴을 붉히였다.

작업반원들에 대한 그의 남다른 정과 사랑, 그것은 진정 그 어떤 타고난 성품이 아니였다. 순수 세태적인 인정만으로야 어떻게 그처럼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 제일 락후한 작업반을 제일 앞장선 단위로 끌어올릴수 있겠는가.

그것이야말로 자나깨나 늘 나라쌀독에 대한 걱정, 이 땅의 농업근로자라면 한사람도 빠짐없이 제 몫을 다할 때만이 당에서 그처럼 심려하는 식량문제가 완전히 해결될수 있다는 참된 충성과 애국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것이였다.

사실이 그랬다. 2년전 4월 어느날 리은희동무는 한 어린 처녀애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애는 2분조 농장원인 리선화동무의 딸이였는데 일밖에 모르는 그가 일나간 사이에 갑자기 고열로 혼수상태에 빠졌던것이다. 리선화동무가 뒤이어 병원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이미 작업반장이 구해온 귀한 약재의 덕으로 딸애의 병세가 어느 정도 호전되고있던무렵이였다.

언제인가 그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에도 남먼저 둘쳐업고 병원으로 달려갔던 작업반장이였다. 그런데 오늘은 또 딸애의 병구완까지 해주고있으니 부지불식간에 그의 입에서는 언니라는 목메인 부름이 터져나왔다.

그렇듯 뜨거운 정과 사랑을 지니고있었지만 눈먼 인정은 그와 인연이 없다. 영농공정에서 잘못된 문제는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을뿐더러 그것이 비록 크지 않은것이라 할지라도 그는 용서를 몰랐다.

리선화동무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였다. 작업반장을 친언니마냥 따르면서부터 그는 일에 더욱 깊이 파묻혀 살았다.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할수 있는 모판관리작업을 맡아 밤을 패면서까지 어린 모들을 돌보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작업반장에게서 된욕을 먹게 되였다. 모판에 농약을 기준보다 많이 시비했던것이다. 그것을 본인이 먼저 털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리은희동무는 사정보지 않고 맵짜게 비판했다. 속에서 내려가지 않았다. 그토록 따르는데 어쩌면 그렇게 랭담할수 있는가.

그날 밤 리은희동무는 그와 함께 퇴근길에 올랐다.

《혁신자인 동무를 추궁한 나도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그보다 더 가슴아픈것은 나라쌀독을 채워가는 마음들에 아직도 빈구석이 남아있는거예요. 난 이렇게 생각해요. 수확고를 높였다고 다 당에 충실한 참된 실농군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진짜배기다수확자는 1년365일 어느 하루한순간도 자기 량심에 꺼리지 않게, 당앞에 떳떳하게 살며 일하는 사람만이 될수 있다고 말이예요.》

언제나 나라위한 마음으로 심장을 불태워가는 참된 애국농민이 되려면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가슴치게 새겨주는 말이였다.

그날 리선화동무는 작업반장의 인간됨에 대하여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였다. 한마디로 그는 자나깨나 나라쌀독에 대한 걱정만을 안고 사는 사람이였다. 작업반원들도 그 하나의 생각을 품고 사는 참된 애국농민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기에 생활에서는 그처럼 다심해도 농사일에서는 단 한치의 에누리도 용납할수 없었다는것을.

생각해볼수록 이전에는 느껴볼수 없었던 존경심이 북받쳐올랐다. 그와 함께 가슴속 깊은 곳에 언제나 당과 조국을 안고 사는 그 아득한 충성과 애국의 높이에 언제면 나도 따라설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 가슴속에 갈마들었다.

리은희동무의 얼굴에는 언제나 따뜻한 인간미가 넘쳐흐른다. 그것은 작업반원들을 우리 당의 미더운 농업근로자들로 키워가는 훌륭한 맏누이, 맏언니의 모습이였다.

부모의 마음을 남먼저 헤아릴줄 아는 제일 철든 자식, 웅심깊은 사랑으로 식솔들을 위해주며 이끌어주는 맏자식과 같이 오로지 당에서 바라는 황금벌을 안아오기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며 작업반을 다수확이라는 하나의 지향과 목표를 향해 한마음한뜻으로 뭉쳐나가는 애국농민집단으로 만들어가는 참된 농촌초급일군.

그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확신할수 있었다.

한몸그대로 협동벌을 걸구는 밑거름이 되고 자양분이 될 결사의 각오와 의지를 안고 떨쳐나선 그와 같은 충성스럽고 애국적인 농업근로자들이 있어 바야흐로 이 땅에는 세세년년 풍요한 가을만이 찾아들고 나라의 쌀독은 언제나 그득히 넘쳐날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토록 념원하시는 황금가을의 벼바다가 이 땅 그 어디서나 눈부시게 펼쳐질 그날은 우리의 눈앞에 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한경철
본사기자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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