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과 정이 차넘치는 우리 사회 (7)
장애자소년의 지팽이가 되여준 사람들
(평양 12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
우리 사회의 어디서나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끝없이 생겨나고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가슴뜨거운 사실이 전해져 만사람을 감복시키고있다.
평안북도 피현군에서 살고있는 김강휘는 뜻밖의 일로 한다리를 잃은 장애자소년이다.
하지만 상처입은 소년을 위해 다리가 되고 지팽이가 되여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오늘 그는 밝고 명랑하게 성장하고있다.
그들가운데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초월하여 5년세월 강휘에게 친혈육의 정을 기울인 소학교 교원 안유란도 있다.
자진하여 강휘의 담임교원이 된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를 업고 학교로 출근하였으며 소년의 심리와 특성에 맞는 새 교수안을 작성하여 지능을 계발시켜주었다. 저녁에도 학생과 함께 집에까지 가서 그의 학습과 생활을 보살폈다.
강휘는 선생님에게 업혀 학급동무들과 함께 등산활동도 하고 식물표본도 채집하였다.
이러한 나날에 자기또래 아이들과 휩쓸리기를 저어하던 강휘는 성격이 활달해지고 학교적으로 손꼽히는 최우등생으로 되였다.
어느해 조선소년단창립절(6월 6일)에 있은 운동회때에는 선생님의 등에 업혀 문제풀이경기에 나선 강휘를 학교에 모여온 학부형들은 물론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모두 응원해주어 어린 그의 가슴을 울려주기도 하였다.
담임교원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강휘가 앓을세라 보약을 안겨주며 학부형이 되여주었다.
강휘는 이렇게 정다운 사람들의 사랑속에 소학교과정을 최우등의 성적으로 마치고 다른 아이들과 꼭같이 초급중학교에 진급하였다.
오늘도 강휘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