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4일 《우리 민족끼리》
흰눈이 불러오는 추억
내 조국강산에 흰눈이 내렸다.
산에도 들에도 하얗게 내리는 흰눈을 바라보느라면 우리 인민은 저도모르게 깊은 추억에 잠기군 한다.
그것은 어느해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을 안으시고 집무실밖에서 오래도록 흰눈을 맞으시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대한 가슴뜨거운 이야기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장군님의 위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끝까지 관철하는 장군님의 영원한 전사가 되겠습니다.》
어느해 겨울날 경애하는 원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군들이 그이께로 달려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집무실에 들어서는 그들에게 지금 눈이 내리는가고 물으시였다.
함박눈이 내리고있다는 일군들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천천히 창가로 다가가시였다.
밖에서는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리고있었다.
흰눈이 불러오는 류다른 정서에 잠기신듯 눈내리는 창밖에 눈길을 주시고 이윽토록 서계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금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눈속을 헤치시며 현지지도의 길을 달리실것이라고 나직하나 절절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받아안는 일군들의 가슴은 숭엄함으로 젖어들었다.
이 땅에 내리는 흰눈을 다 맞으시며 한평생을 조국과 인민, 혁명을 위하여 깡그리 바치시는 분이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경건한 추억속에 잠겨있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차가 몹시 지칠것이라고 하시면서 외투도 입지 않으신채 밖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멀리 하늘가를 바라보시며 밖에 오래도록 서계시였다.
눈발속에 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에서는 위대한 장군님께 내리는 찬눈을 막아드릴수만 있다면 이 땅에 내리는 눈을 자신께서 다 맞으시려는 열망이 맥맥히 넘쳐흐르고있었다.
애오라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며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고계실 위대한 장군님을 그리시며 오래도록 흰눈을 맞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경건히 우러르면서 일군들은 가슴이 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잠시후 일군들이 경애하는 원수님께 날씨가 점점 더 차지니 이젠 그만 방으로 들어가시기를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그러는 일군들에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내리는 눈을 맞으며 한지에 그냥 서있느라면 눈내리는 속으로 야전차를 달리고계실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이 떠오르고 그때마다 어떻게 하면 그 로고를 덜어드리겠는가 하는 생각뿐이라고 자신의 심정을 터놓으시였다.
내리는 눈을 보시면서도 위대한 장군님부터 생각하시고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나가실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흰눈을 맞으시며 점도록 서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눈앞에 위대한 장군님의 부강조국건설념원의 실현을 위해 경애하는 그이께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낮이나 밤이나 펼치신 정력적인 령도의 나날이 어려와 가슴은 더더욱 후더워올랐다.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념원을 꽃피우는 길에 한생을 빛내일 불같은 맹세가 끓어번지였다.
이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일군들만이 아닌 온 나라 천만인민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렇다.
흰눈이 불러오는 우리 인민의 추억,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부강조국건설념원을 반드시 꽃피우려는 신념을 더 굳게 가다듬는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의 맹세의 분출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