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5일 《로동신문》

 

그가 찾은 행복

 

문수무궤도전차사업소에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한 녀성이 있다. 그는 무궤도전차운전사인 강혜영동무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40대, 아직 한창이라고 할수 있는 나이의 녀성이다.

오늘은 혁신자로 떠받들리우는 강혜영동무이지만 그에게는 한생을 후회속에 살번한 그런 때가 있었다. 조국과 인민앞에, 자식앞에 두번다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그는 지금 하루하루를 순결한 량심으로 수놓아가고있다.

처녀시절 군복을 입고 조국보위초소에 섰던 그는 안변청년발전소건설에도 참가하여 위훈을 세웠다. 하지만 그는 제대되여 가정을 이루고는 집에 눌러앉게 되였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던 그의 모습은 점차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던 몇해전 어느날 그는 길가에서 도로관리를 하고있는 군사복무시절의 옛 전우를 만나게 되였다.

반가움속에 회포를 나누는 과정에 전우가 제대후 근 20년을 도로관리원으로 성실히 일하고있으며 식솔많은 가정의 주부라는것을 알았을 때 그는 얼굴이 달아올랐다.

강혜영동무는 전우와 어떻게 헤여졌고 어떻게 집에까지 달려왔는지 미처 알수 없었다.

군사복무시절에 다진 맹세가 떠올랐고 벅찬 시대의 흐름에서 밀려난것만 같은 두려움에 가슴이 저려들었다.

(자식이 커서 어머니는 젊어서 조국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가고 물을 때 나는 어떻게 대답할가.)

그는 자기의 량심앞에, 자식앞에, 조국앞에 떳떳한 인생을 살고싶었다.

무슨 일을 할것인가 하고 생각하던 그의 머리속에 문득 시민들이 리용하게 될 새형의 무궤도전차를 자신께서 타보아야 마음을 놓겠다고 하시며 늦은 밤 시운전운행길에 오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상을 TV화면에서 뵈옵던 일이 떠올랐다.

얼마후부터 그는 문수무궤도전차사업소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몇달동안 차장으로 일하면서 운전사가 부족하여 전차운행에서 지장을 받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운전사가 될것을 결심하고 사업소의 당일군을 찾아갔다.

운전사직업이 녀성으로서는 힘에 부치다고,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하는 당일군에게 강혜영동무는 말했다.

《전 지난 시기 녀성의 행복이란 단란한 가정에만 있다고 생각했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잘 알았습니다.》

이렇게 그는 운전사가 되였다.

인생의 새 출발선에서 첫걸음을 뗀 강혜영동무, 한번 다진 맹세 변치 않고 신념이 가리킨대로 조국을 위해 그가 걸어가야 할 길은 멀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귀중한것을 새겨안는다.

행복, 그것은 누리는것이 아니라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해 바치는것이라고.

 

본사기자 백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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