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5일 《로동신문》

 

정다운 사람들속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시련속에서도 비관을 모르고 신심과 락관에 넘쳐 살며 투쟁해나가고있다.

무엇이 우리 인민을 굴함없는 신념의 인간, 락관주의자로 되게 하였는가. 그것은 바로 사랑과 정이다.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며 사랑과 정을 나누는 정다운 사람들이 곁에 있어 마음은 항상 따뜻하고 우리의 생활은 언제나 밝고 명랑한것이다.

속도전청년돌격대관리국에는 웃음많고 명랑한 한 처녀돌격대원이 있다.

이름은 박수경, 늘 생기에 넘쳐있는 그에게 부모가 없다는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못하다.

몇해전 뜻밖의 일로 불행을 당했을 때 그는 외로움을 금할수 없었다.

이러한 때 그에게 아버지와 일하던 속도전청년돌격대관리국의 일군들과 김충복동무가 찾아왔다. 생활형편이며 학과학습에 대해 일일이 알아보고 필요한 대책도 세워주며 혈육의 사랑을 부어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수경이는 친부모의 정을 느끼였다.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걸음은 계속 이어졌고 날이 갈수록 뜨거워만졌다.

얼마후 다른 기관에 조동된 후에도 김충복동무는 안해와 함께 수경이의 생활을 변함없이 돌봐주며 진정을 다 바치였다.

비단 그들만이 아니였다.

수경이와 한동네에서 사는 이웃들과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부모잃은 처녀와 한식솔이 되였다. 그 나날 수경이는 차츰 생기를 되찾게 되였고 그의 얼굴에서는 웃음꽃이 피여나기 시작하였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돌격대원이 된 지금은 돌격대지휘관들과 동지들이 그에게 친부모, 친형제의 정을 기울였다.

《친혈육과도 같은 정다운 사람들이 항상 곁에 있어 저는 외롭지 않습니다.》

박수경동무의 진정에 넘친 이 말속에는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우리 사회의 따뜻함이 한껏 어려있었다.

우리는 날마다, 시간마다 듣는다.

뜻밖에 불행을 당하였던 한 처녀를 일으켜세우기 위해 친혈육의 정을 기울인 녀맹원들과 의료일군들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며 한 특류영예군인을 기업소의 명예종업원으로, 우리 딸로 따뜻이 보살펴주어 마침내 그가 다시 대지를 활보할수 있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참으로 우리의 생활속에는 사회와 집단, 동지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을 락으로, 보람으로 여기는 아름다운 인간들이 수없이 많다.

언제인가 우리와 만났던 한 로동자발명가는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이 발명증서의 진짜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사심없는 방조를 아낌없이 준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입니다. 힘들세라, 주저앉을세라 떠밀어주고 힘을 준 정다운 사람들, 나는 그들을 한집안식솔이라고 부르고싶습니다.》

정녕 시련속에서도 고락을 같이하며 사회와 집단, 동지들을 위하여 헌신하는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기쁨으로 여기는 아름다운 정신세계의 소유자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기에 내 나라에는 인간사랑의 따뜻한 정이 넘치는것 아닌가.

우리의 하루하루는 이렇듯 자신보다 남을, 사회와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 정다운 사람들속에서 흘러가고있다.

 

본사기자 명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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