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극적으로 대조되는 두 현실

 

지금도 나는 얼마전 모란봉구역도로시설관리소에 대한 취재과정에 만났던 한 녀성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한생에 두번다시 오지 않는 귀중한 청춘시절을 값있게 빛내일 일념 안고 스스로 특류영예군인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고 어렵고 힘든 여기 초소로 달려나와 자신의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고있는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 리명옥동무.

누구나 선뜻 결심을 내리기 힘든 인생의 선택들을 한데 대해 우리와 만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영예군인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는것은 당의 혜택속에 자란 우리 사회의 청년이라면 너무도 마땅한 일이 아닙니까. 게다가 남편을 위하는 저의 사랑보다 더 뜨겁게 흘러드는 어머니 우리 당의 지극한 사랑과 정을 생각할수록 영예군인의 안해라는 그 하나만으로는 당과 조국앞에 본분을 다했다고 떳떳이 말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기에 저는 이렇게 도로관리원이라는 인생의 두번째 선택까지도 하게 되였던것입니다.》

가식도 꾸밈도 없이 하는 이 말에 나의 가슴이 저절로 후더워짐을 어찌할수 없었다.

그 누가 요구하거나 시킨 사람은 없지만 당과 조국의 은덕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싶은 마음이 스스로 어렵고 힘든 인생길을 택하게 하였다고 하는 리명옥동무. 참으로 얼마나 아름답고 긍지높은 인생인가.

이 땅 어디서나 들을수 있고 목격할수 있는 평범한 사실이건만 그가 지닌 고상한 정신세계를 직접 목격하고보니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우리 청년들, 미덕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눈에 선히 안겨들었다.

영예군인들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고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의 친자식이 된 청년들, 부모잃은 아이들의 친부모가 되여 혈육의 정을 깡그리 바치고있는 청년들, 불치의 병으로 하여 걷지 못하는 아이를 수년동안이나 업고다니며 치료를 해주어 끝내는 대지를 밟을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청년들, 수도 평양을 비롯한 정든 도시를 떠나 탄전으로, 협동벌로, 대건설장들과 섬마을로 달려나간 수많은 청년들…

청년들을 나라와 민족의 꽃으로, 사회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로, 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들로 떠받드는 고마운 우리 사회가 아니라면 과연 이에 대해 상상조차 할수 있으랴.

그들의 모습을 그려보느라니 저도모르게 언제인가 보았던 출판물의 글줄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지난해 남조선의 어느 한 신문에는 《또래 녀중학생 <성적학대>촬영까지 한 무서운 10대》라는 제목을 달고 《10대의 남녀 3명이 자기 또래를 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담배재를 핥게 하는가 하면 알몸으로 음란행위까지 하도록 강요하였으며 그것을 촬영한것으로 알려져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그때 나는 생각만해도 치떨리는 끔찍한 범죄행위가 그것도 사회의 꽃이 되여야 할 10대의 청소년들속에서 꺼리낌없이 자행되였다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사실앞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였었다.

더욱 놀라운것은 남조선의 청소년들속에서 이와 같은 범죄행위는 물론 마약사용과 도박, 살인 등 각종 범죄행위들이 날로 만연되고있어 커다란 우환거리, 골치거리로 되고있다는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도박문제는 성인들의 수준을 뛰여넘어 대대적으로 류행되여 《도박증후군》이라는 병 아닌 《병》까지 산생시키고있다고 한다.

도박문제가 이처럼 심각한데도 남조선의 위정자들은 《철없는 아이들이 놀다가 지치고 좀 철이 들면 잘못을 뉘우칠것이다.》고 하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있는 형편이라고 하니 더 말해 무엇하랴.

이 모든것은 사람들을 황금의 노예로, 부패타락한 정신적기형아로 만드는 패륜패덕의 썩고 병든 사회가 낳은 필연적결과이다.

그러고보면 시대의 앞장에서 자신보다도 사회와 집단을 먼저 생각하며 뜨거운 조국애와 동지애로 심장을 불태우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 숭고한 정신세계는 얼마나 대견스럽고 긍지스러운가.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이와 같은 현실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새 세대들의 모습속에서 세상에서 제일 우월한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더 밝고 창창한 미래를 그려보게 된다.

김 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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