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난파선의 운명

 

얼마전 남조선의 어느 한 인터네트홈페지에 《국민의힘》내부에서 《대선》후보선출이후 세력간, 계파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있는데 대해 폭로한 글이 실리였다.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척의 고물선이 힘겹게, 불안스레 떠있다.

《대선》항로를 따라 《보수재집권》이라는 포구를 향해 《정권탈취》고동을 길게 울리며 《기세좋게》 닻을 올린 《윤석열》호이다. 하지만 도대체 가는지 마는지, 가려는지 말려는지…

한것은 배의 사령탑(선거대책위원회)을 놓고 갑판우에서 계파들사이에 양보없는 자리다툼, 맹렬한 세력싸움이 벌어졌기때문이다.

항해경험이 전혀 없는데다가 지지세력도 미약한 윤석열은 선장이라는 완력으로 이미전부터 자기의 추종분자들로 꾸리고 운영해온 《국민캠프》를 기본으로 하여 이번 항해를 위한 사령탑을 확대개편하려고 하고있다. 아무리 자기가 《선거의 대부》, 《대선배》로 괴여올리면서 조언을 듣고 키잡이를 맡긴다 해도 자기를 《애숭이》, 《햇내기》취급하는 그런자들한테 휘둘리우지 않자면 든든히 뒤를 받쳐주는 자기 측근들이 실권을 쥐고있어야 한다는것이 윤선장의 속계산이다.

하지만 선주(리준석)는 풋내기선장이 제멋대로 날뛰지 못하게 단단히 거머쥐고 마음대로 조종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애당초 선장패들을 제압해야 한다고 타산하고 기존조직을 완전해체한 다음 재구성할것을 고집하고있다.

리선주전에 선주노릇을 했던 김종인도 이번 《대선》항해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배운영을 좌우지하며 자기 몸값을 바싹 올리기 위해 《구원투수》가 되여달라는 윤선장의 애원에 거드름을 피우면서 사령탑구성과 관련한 전권을 넘겨달라고 압박하고있다.

특히 이들은 《대선》출항이 확정되면 선장에게 《파리떼》처럼 달라붙어 한몫 보려는 《자리사냥군》, 《히에나》들이 있기마련이다, 왕년의 《의리》때문에 일을 그르칠수 있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새 사람들이 들어올수 있도록 하라고 고자세를 취하고있다.

선장과 선주부터가 아귀다툼이니 측근세력들, 계파들간의 싸움도 만만치 않아 《윤석열》호는 말그대로 제개비네집안으로 화했다.

그동안 윤선장을 도왔던 측근들은 누가 《히에나》고 《파리떼》냐, 로망을 하는 김종인이 요구한다고 하여 우리를 내팽개치겠다는건가, 결코 그가 만능열쇠는 아니라고 하면서 선장이 사령탑구성에서부터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반발하는 판국이다.

이처럼 제뿔뿔이 키를 잡고 제가다리로 노를 저으려하니 가뜩이나 변변치 못해 바다물이 꾸역꾸역 차오르는 《윤석열》호가 갈지자로 좌왕우왕하고 기우뚱거리면서 떠있는것마저 불안스러운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다가는 포구에 가닿기는 고사하고 배가 침몰할 상황인지라 급해맞은 윤선장이 이미전부터 흔들어오던 《원팀》이라는 쪼각기발을 커다란 돛폭으로 바꾸어 띄워올렸지만 그것은 도리여 성난 황소의 눈앞에 붉은천을 흔드는 격이 되고말았다.

얼마전 리선주는 《김종인역할론》에 대해 장광설을 늘어놓으면서 그는 오직 《원톱지휘권》을 원하며 그렇지 않으면 배에 오르지 않을것이라고 어정쩡해있는 윤선장에게 단호히 못박았다. 이에 윤선장은 여러 《어르신》들의 고견을 들어가면서 제대로 구성하겠다, 기존참모들을 다 내보낸다는 뜻은 아니니 전체가 하나가 되여 큰 사령탑을 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횡설수설하고있다.

게다가 윤선장은 그처럼 기대를 걸고있는 김종인이 장차 배의 운명, 《대선》항해의 승산을 위해 반드시 끌어들여야 할 홍준표나 안철수 등과 해묵은 앙숙인것으로 하여 속을 썩이고있는데 《파리떼》, 《히에나》, 《자리사냥군》으로 조롱당한 측근들이 김과 홍, 안사이의 악연때문에 윤선장의 뜻대로 《원팀》이 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김종인이 안와도 배는 안전하며 항해도 승산있다면서 붙는 불에 키질하고있어 더욱 골머리를 앓고있다.

그들도 흉물스러운 리선주와 김종인때문에 성 쌓고 남은 돌, 뜨물통에 버려진 오이꼭지신세가 되여 본전도 못찾고 강제하선당하기는 싫을것이다. 무조건 배에 남아 리속을 차리려는 굴뚝같은 욕심이야 어디 가겠는가.

가뜩이나 민심의 《보수적페청산》파도에 떠밀려 위태로운데다가 안에서는 양보없는 싸움이 좀처럼 그칠줄 모르고있어 안팎으로 만신창의 위기에 직면한 《윤석열》호.

속담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하였다. 사공이 많은 《윤석열》호가 시작부터 난파선의 운명에 처한것은 응당한것이다.

시작을 보면 끝을 알수 있다고 좀처럼 봉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는 자중지란은 난파선 《윤석열》호의 어두운 앞길을 예고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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