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탈곡장에서

 

얼마전 우리는 도적으로 제일먼저 벼가을을 끝냈다는 소식을 듣고 황해남도 배천군안의 협동농장들을 찾았다.

드넓은 협동벌전야마다에 무져있는 벼단들을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어느 한 협동농장의 작업반탈곡장에 들어서던 나의 눈길은 기운차게 돌아가는 벼탈곡기에 멎어섰다.

낮에 밤을 이어 쉴새없이 날라온 벼단들을 들여오는족족 소화시키는 벼탈곡기.

여기서 쏟아져나오는 살찐 벼알들이 련속 마대에 채워져 마당에 그득그득 쌓아지는 모습은 볼수록 장관이였다.

농장원들이 흥겨운 노래가락을 뽑으며 벼마대들을 차곡차곡 쌓는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점차 생각이 깊어졌다.

봄내여름내 얼마나 애지중지 가꾸어온 곡식인가.

그 곡식들이 하나같이 충실한 열매를 맺어 지금은 이렇게 알알이 여문 벼알들이 탈곡기에서 쉬임없이 쏟아져나오는것 아니랴.

정말 마음이 흥그러워지고 배심은 든든해진다.

쌀은 곧 사회주의이고 우리 국가의 존엄이다.

돌이켜보면 이 땅의 가을은 언제나 충성과 애국의 일념으로 불타는 계절이였다.

해방후 애국적헌신성을 높이 발휘하며 다수확을 내고 새 조국건설을 고무추동한 첫 세대 애국농민들, 땅을 주신 김일성장군님의 은덕에 보답하고저 알알이 고르고고른 옥백미를 싣고 평양으로 달려왔던 그들이 지펴올린 애국미헌납운동의 거세찬 불길과 더불어 건국의 토대가 굳건히 다져졌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는 식량을 위한 투쟁은 조국을 위한 투쟁이며 전선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소잔등에 위장망을 씌우고 논밭을 갈아 씨를 뿌리며 곡식을 가꾸어 화선용사들에게 보내준 전시애국농민들.

전선원호미헌납운동의 선구자를 몸소 문가에까지 나와 맞아주시며 동무와 같은 농민들이 우리의 후방을 지키고있기때문에 우리는 전쟁에서 꼭 승리할수 있다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우리 인민의 가슴을 얼마나 세차게 울려주었던가.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대고조시기, 사회주의건설시기…

진정 일편단심 수령의 사상과 뜻을 량심과 의리로 받들며 전세대 애국농민들이 피와 땀 다 바쳐 지켜온 나라의 쌀독은 그대로 부강조국건설의 초석, 든든한 밑천으로 되였다.

하기에 높이 쌓아지는 벼마대들을 보며 더욱더 든든해지는 우리의 배심이다.

벼수확기에서 쉬임없이 쏟아져나오는 벼알들을 보며 나는 확신했다.

올해의 풍요한 가을은 우리 인민의 혁명열, 투쟁열을 더욱 고조시킬것이며 사회주의의 새로운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는데 적극 이바지할것이라고.

농업성 책임부원 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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