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14일 《로동신문》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같이하는 아름다운 생활의 주인공들을 찾아 (4)

 

우리가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같이하는 아름다운 생활의 주인공들을 찾아 그들의 미담을 지면에 소개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여러날이 흘렀다. 그 나날 본사편집국으로는 자기 일터, 자기 마을, 자기 학교의 미풍자들을 소개해달라는 편지들이 많이 전해지고있으며 그런 미담과 미풍들은 방방곡곡에서 더 많은 미거를 낳고있다.

이러한 생활속에는 우리 인민이 어려운 속에서도 신심과 락관에 넘쳐 만난을 뚫고헤치게 하는 힘이 무엇이며 우리식 사회주의를 떠받드는 초석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3월 당보에는 평천구역 평천1동에 사는 부모잃은 오누이에 대한 기사가 실리였다. 바로 그들이 얼마전 또다시 편지를 보내왔다.

《우리 오누이를 친자식처럼 돌봐주고있는 고마운 아버지, 어머니들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 저희들의 집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있습니다. 그중에는 평양시의학대학에서 일하는 김승진이라는 형님도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형님, 오빠가 되여주겠다고 하면서 우리 집문턱을 처음 넘어선 그때부터 수시로 우리를 찾아와 사랑과 정을 기울이고있습니다. 명절이나 휴식일이면 별식을 차려가지고 찾아오기도 하고 시험기간에는 밤을 새워가며 저희들의 학습방조도 해주고있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어느날이였습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하고 학교에 갔던 제 동생이 수업이 끝난 후 학교처마아래서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데 글쎄 승진형님이 우산을 들고 달려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날 저녁 동생은 나에게 늘 우산을 가지고 마중오군 하던 어머니가 생각났다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이렇게 또 한명의 새 식솔이 늘었습니다. …》

그뿐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모잃은 오누이와 친혈육의 정을 나누고있는가.

아름다운 소행에 뜨겁게, 열렬히 공감하며 따라서는 이런 미거는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함께 하는것이 고상한 풍조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에서만 볼수 있는 감동깊은 화폭이다.

회창군에 살고있는 한 녀성은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내여왔다.

그가 최경태내분비연구소에 입원하였을 때의 일이다.

당시 임신부의 몸으로 연구소에 입원한 그는 걱정이 컸다.

혈육 한점 없는 고장에서 수술을 받고 몸까지 풀면 어떻게 하랴 하는 생각에 잠 못이룰 때 그에게 따뜻한 정을 부어준 사람들이 있었다. 담당의사와 한호실사람들이였다.

그들은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하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고 영양식품과 새옷도 마련해주었으며 평양산원에서 애기를 낳았을 때에는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도와나섰다.

그들은 퇴원한 후에도 매일이다싶이 면회를 갔고 그가 병을 털고 고향에 돌아갔을 때에도 잊지 않고 안부를 묻군 하였다. 아들애의 돌생일까지도 잊지 않고 혈육의 정을 부어줄 때 그와 온 가족은 솟구치는 눈물을 금할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평양에서의 입원생활과정에 저는 우리 사회야말로 남이 따로 없는 사회, 사람들모두가 한가정, 한식솔이 되여 화목하게 살아가는 삶의 보금자리라는것을 다시금 깊이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아파하는 사람은 뜨겁게 위해주고 힘들어하는 사람은 사심없이 도와주는 정과 사랑이 공기처럼 흐르는 우리 사회, 하기에 비록 모든것이 어렵고 난관은 겹쌓여도 우리 인민은 신심에 넘쳐있으며 밝은 래일을 향해 언제나 웃으며 가는것이다.

진정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함께 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하나하나의 편지에 다 담겨져있었다.

한 사회안전원의 소행을 적은 경성군의 녀성영예군인의 편지, 거기에서 울리는 목소리는 또 얼마나 절절한것인가.

《제가 길원주사회안전원동지를 처음 알게 된것은 몇해전이였습니다.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먼길을 떠난 제가 렬차에서 내려 평양역을 나서는데 저를 부축해주는 사회안전원동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제가 영예군인이라는것을 알고는 목적지는 어디이며 평양에 언제까지 머무르는가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는것이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길원주사회안전원동지와 인연을 맺게 되였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제가 치료를 받기 위해 중앙병원을 찾아올 때마다 극진히 돌봐주고있습니다. 돌아갈 때에는 차표도 떼주고 도중식사도 안겨주었고 제가 병원에서 곧바로 료양을 떠날 때에는 온 가족이 떨쳐나 바래워주었습니다.》

그는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덧붙였다.

고향마을은 물론 외진 고장에서도, 렬차와 뻐스안에서도 누구나 영예군인이라고 우대해주며 보살펴주니 우리 사회는 정말 화목하고 따뜻한 하나의 대가정이라고, 자기도 미덕으로 가득찬 우리 제도를 아름답게 하는 한송이 꽃으로 살겠다고.

편지를 보낸 사람들도, 또 담겨진 내용들도 서로 달랐다. 하지만 거기에 흐르는것은 우리 사회에 고유한 덕과 정이였다.

시련이 겹쌓이고 난관이 앞을 막아도 우리의 사회주의가 그토록 굳건하고 활력에 넘쳐 전진하는것은 누구나 남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것을 보람과 영예로 여기고 전체 인민이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덕과 정때문이 아니겠는가.

끊임없이 꽃펴나는 미담의 주인공들을 찾아가는 우리의 취재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다.

 

전쟁로병을 위하는 뜨거운 마음
-승리건재품전시장에서-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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