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14일 《로동신문》

 

값높은 생, 그것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분투에 있다

 

사랑하는 나의 일터

 

사람들은 눈비가 오고 센바람이 불면 저도모르게 따스하고 아늑한 곳을 찾는다. 하지만 그런 날이면 남먼저 달려나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도로관리원들이다. 그들속에는 동대원구역도로시설관리소의 도로관리원들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누가 보건말건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자기의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생을 빛나게 사는 사람입니다.》

10월초 어느날 깊은 밤 별안간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대줄기같은 비발이 쏟아져내렸다. 반장 안선화동무는 지체없이 문밖을 나섰다.

억수로 쏟아져내리는 비발속에서의 도로관리는 갑절로 힘들었다. 비바람에 떨어져내리는 락엽들을 제때에 쳐내지 못하면 그것들이 망홀들을 메우게 될것이고 그러면 도로에서 물이 빠지지 못해 차들의 운행과 출근길에 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수 있었다.

(혹시 이 길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나가신다면?)

이것은 그만이 아닌 관리소의 모든 도로관리원들의 심정이기도 하였다. 하기에 그들은 오랜 시간 비를 맞으면서 일손을 다그쳤다. 그들속에는 김연옥, 조영숙동무를 비롯한 혁명가유자녀들도 있었고 수십년세월 도로관리사업에 한생을 바쳐가고있는 동인숙, 김순영, 김명심, 유연희동무와 같은 성실한 도로관리원들도 있었다. 그 어떤 평가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수도의 거리를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그들은 얼마나 훌륭한 녀인들인가

사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명절날, 휴식일이 따로 없이 도로관리에 모든것을 다 바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다. 이른새벽 집문을 나설 때면 제손으로 집식구들에게 따끈한 식사를 마련해주지 못하는 미안함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그들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된것은 당중앙위원회가 자리잡고있는 수도의 거리, 그 한구간을 바로 자기가 지켜섰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이였다.

하기에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하였다.

《사랑하는 나의 일터, 여기에서 당을 받들어 한생을 빛나게 살렵니다.》

 

글 김학철
사진 리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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