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 못 잊습니다

취소된 일정계획

 

(평양 10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

평양에서 전국농업일군대회가 열리고있던 주체56(1967)년 2월 어느날이였다.

농업과학자들은 대회참가자들에게 농업부문에 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교시와 농업기술자료들을 해설선전하기 위한 기술강습출연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강습이 시작되기 이틀전 한 일군이 찾아와 위대한 수령님께서 모든 강의에 직접 참석하신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다.

강습출연자들은 직접 위대한 수령님앞에서 강의에 출연해야 한다는 생각에 밤을 밝혀가며 강의안을 완전히 통달하다싶이 하고 강의내용과는 별도로 적은 구체적인 자료들도 보충해넣음으로써 더더욱 풍부한 강의로, 진실감이 나는 생동한 강의로 되도록 하였다.

그토록 기다리던 강습 첫날 위대한 수령님을 한자리에 모신다는 감격과 흥분으로 하여 강습이 진행되게 될 회의실은 끝없이 설레이였다.

그런데 이때 한 일군이 급히 강사들을 찾아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당 부문 일군들과 함께 강습장소에 나오시려고 집무실을 나서시였다.

문득 걸음을 멈추신 수령님께서는 그 동무들이 내가 강습현장에 나가면 긴장되여 이야기를 잘못할수 있고 그렇게 되면 청강자들이 잘 리해 못할수 있지 않겠는가고, 그리고 청강자들의 주의도 강의에 집중되지 않을수 있지 않는가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강의현장에 나갈것이 아니라 강의내용을 록음하여 매일 저녁 공부할 겸 록음을 듣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강의내용을 록음하여다 달라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수령님의 강습참석은 취소되게 되였다.

순간 강사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한자리에 모시지 못한 서운함보다 송구스러워할 자기들의 립장을 먼저 생각해주시는 그이의 뜨거운 사랑과 자애깊으신 인정미에 눈시울이 저도 모르게 젖어들었다.

잠시후 강습은 시작되였으며 한쪽에서는 수령님께 올릴 강의내용을 록음하는 록음기의 테프가 소리없이 감겨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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