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4일 《우리 민족끼리》

 

딸애의 사진첩에서

 

지난 일요일 아침이였다.

집안을 깨끗이 거두기로 작정하고 방안의 구석구석을 청소하던 나는 책상우에 놓여있는 딸애의 사진첩에서 눈길을 멈추었다.

내 딸 영금이로 말하면 사진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각별하다.

그래서인지 명절날 아침이면 사진부터 찍자고 조르고 한주일에 한번정도 사진첩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못배기는 성미이다.

이런 《사진애호가》의 덕에 우리 집에는 사진이 계속 늘어나 사진첩이 벌써 여러개나 된다.

책상우에 있는 저 사진첩도 영금이가 초급중학생이 된 해에 사진첩을 하나 구해달라고 조르기에 내가 품을 들여 마련해준 그 사진첩이다.

사진첩을 정히 쓰다듬으며 첫장을 펼치던 나는 시선을 멈추었다.

빨간색마지크로 곱게 쓴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나의 눈길을 끌었기때문이다.

행복!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케 하는 표현인가.

백날과 돌생일을 맞으며 온 가족의 축복속에 찍은 사진, 걸음마를 떼는 영금이, 탁아소, 유치원의 마당에서 웃음을 함뿍 담고 즐겁게 뛰여노는 모습, 소년궁전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

사진첩을 한장한장 번질수록 무상치료, 무료교육의 혜택아래 영금이를 키우던 나날들이 되새겨졌고 뜨거운것이 마음속에 가득히 차올랐다.

부모를 잘 만나서일가. 결코 아니다.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워주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가 아니였다면 우리 딸애의 행복한 오늘에 대해 어찌 생각할수 있겠는가.

그렇다. 이것은 단순한 사진들이 아니였다.

고마운 우리 당의 품속에서 영금이가 받아안은 행복의 크기, 딸애의 성장과 함께 날마다 늘어만가는 행복의 무게를 상징하는것이 아니랴.

그래서 딸애는 세상에 부럼없이 성장해온 나날들을 추억하며 사진첩의 맨 앞장에 《행복》이라는 두 글자를 써넣은것이리라.

어찌 우리 딸애뿐이랴.

아이들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며 모든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우리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앞날의 푸른 꿈과 희망을 활짝 꽃피우며 행복하게, 씩씩하게 자라나고있다.

깊은 여운속에 사진첩의 앞장을 다시금 펼쳐든 나는 《행복》이라는 글자옆에 《보답》이라는 단어를 힘있게 써넣었다.

《행복과 보답》이라고.

그리고 확신하였다.

고마운 사회주의제도하에서 행복만을 누리며 자라난 우리 영금이와 같은 아이들이 머지 않아 보답의 한마음을 안고 내 조국을 지키고 빛내이는 길에 자신들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것이라고.

평양종합인쇄공장 로동자 한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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