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민족의 넋과 기상이 어린 소나무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조선사람은 소나무에서 나서 소나무속에서 살다가 소나무속에 죽는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소나무에 각별한 애착을 가지고 정히 가꾸어왔다.
우리 선조들이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항상 푸르른 소나무앞에서 《나라 장송들아 너희들은 어찌 홀로 서 바람비 눈서리에 푸른가. 우리도 청송처럼 변하지 않겠다.》, 《설한풍이 있은 뒤에 송백의 절개를 알겠노라.》라고 하며 강인한 의지를 키우기도 하였다는 이야기며 《송죽의 절개는 엄동설한에야 안다》, 《솔잎이 버썩하니 가랑잎이 할 말 없다》와 같은 속담유산들을 통해서도 소나무에 대한 우리 인민의 애착심을 엿볼수 있다.

우리 인민들이 그렇듯 소나무를 좋아하고 사랑하였으며 강인한 민족적기상의 상징으로 내세운것은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르며 생활력이 강할뿐아니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풍이 몰아칠 때나 고요할 때나 항상 자연과 아주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지고있는것과도 관련된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소나무를 장중하면서도 억세고 고요하면서도 항상 변하지 않고 굳세면서도 열정적이라는 뜻과 정서를 담아 소리높이 구가하였다.
오래전부터 우리 인민은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룬 수려한 산천이나 백사청송(흰모래밭사이에 소나무가 드문드문 섞인 바다가의 아름다운 경치)을 자연미의 전형으로, 으뜸가는 경치로 일러왔다. 이러한 경치는 나라의 가는 곳마다에 펼쳐져있어 소나무가 많은 곳을 가리키는 송악, 송림, 송도원과 같은 지명들도 태여나게 되였다.
우리 인민의 민족문화유산들가운데는 소나무를 소재로 한 우수한 작품들이 적지 않은데 새들이 날아들다가 부딪쳐 떨어졌다는 우리 나라의 이름난 화가 솔거가 그린 나무 역시 소나무였다. 화가 김홍도의 《송하취생도》, 리인문의 《송계한담도》, 김정희의 《세한도》 그리고 《송하관폭도》, 《소나무와 호랑이》, 《소나무와 꿩》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명작품들은 소나무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것들이다.
임진조국전쟁시기 사명당은 전쟁의 불길속에서도 꿋꿋이 서있는 한그루의 소나무를 보고 유명한 시 《청송사》를 써서 후세에 남기였으며 여러 의병장들도 사랑하는 조국산천을 지켜싸울 애국의 마음을 소나무의 굳센 모습에 비겨 노래하였다.
력사적으로도 우리 인민들은 명절이나 결혼식날을 포함하여 의의있는 날들에는 의례히 소나무를 심고 가꾸는것을 하나의 풍습으로 여겨왔다.
이렇듯 소나무에 비낀 우리 인민의 민족정서는 언제나 대바르고 자주적으로 굳세게 살아나가려는 의지와 애국심의 발현이다.
하다면 이러한 의지와 애국심일지라도
우리 인민들은
또 한분의
그리고 학생들에게 안겨줄 우리가 만든 새 가방에도 몸소 《소나무》라는 이름을 달아주시였다.
그 사랑, 그 은정에 떠받들려 우리의 새세대들이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며 미래의 주인공들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는것 아니던가.
그렇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