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9일 《우리 민족끼리》

 

공민적의무

 

의무!

일상생활에서 너무도 례사롭게, 너무도 범상하게 하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 두 글자에 얼마나 크나큰 무게가 실려있는가를 새삼스레 깨닫게 된 계기가 있었다.

얼마전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에 대한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로인의 말이 지금도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 로인은 70살을 가까이하고있는 년로한 몸이였지만 오랜 세월 해마다 수백t의 풀거름을 자체로 생산하여 농장의 포전에 보내주고있었다.

그때 집뜨락의 퇴적장에 처마높이까지 무드기 쌓여있는 풀더미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나에게 그 로인은 이렇게 말했었다.

《년로보장을 받았다고 공민의 의무까지도 끝난것은 아니지요.》

사회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보아 반드시 실행하거나 지켜야 하는것이 의무이라는 사전의 개념만으로는 다 설명할수 없는 인생의 진리가 담겨져있는 말이였다.

나의 생각은 깊어갔다.

공민의 의무,

공민의 자격은 결코 그 어떤 증표에 있는것이 아니라 의무에 대한 무한한 성실성에 있다. 하기에 로인은 년로보장을 받고 집에서 편안히 여생을 보낼수 있는 권리우에 이 나라 공민으로서의 의무를 먼저 놓고 스스로 일감을 찾아하고있는것이다.

조국의 부름에 심장의 피를 아낌없이, 깡그리 다 바치는 사람이 어찌 그 로인뿐이랴.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캐고 광석을 캐며 나라의 전진을 힘있게 떠미는 혁신자들, 집단과 동지를 위해 사심과 가식이 없이 자기를 다 바치는데서 더없는 행복을 찾는 미덕과 미풍의 소유자들, 정든 집을 떠나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들에 탄원진출한 미더운 청년들…

바로 이런 사람들이 공민된 본분을 다해나간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것이다.

공화국공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민이라는 이 부름보다 더 영광스럽고 행복한 부름이 또 어디에 있으랴.

(권리를 누리기에 앞서 공민된 본분을 다해나가자.)

나는 이런 마음속다짐을 하며 취재길을 이어갔다.

려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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