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 못 잊습니다

봄날에 하신 권고

 

(평양 8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

평남관개공사가 거의 완공되여가던 주체44(1955)년 봄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열두삼천리벌의 농사준비를 료해하시기 위하여 어느 한 리의 밭머리에 차를 세우시였다.

거기서는 한 로인이 무엇을 심느라 여념이 없었다.

무엇을 심는가고 물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로인은 조를 심는다고 대답을 올리였다.

수령님께서는 로인에게 모내기전으로 물이 내려오니 논을 푸는것이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로인은 오늘이라도 물이 내려오는것을 보면 밤을 새워 논을 풀겠는데 자기 생각같아서는 물구경을 그렇게 빨리 해볼것 같지 못하다고 숨김없이 속을 터놓았다.

수령님께서는 그의 말을 조금도 탓하지 않으시고 수행원들에게 저 농민이 물고생을 얼마나 하였으면 저렇게 말하겠는가고 하시며 그 로인에게 이제 보름안팎에 물이 꼭 내려오니 대담하게 논을 풀고 벼농사를 할 준비를 하라고 이르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로인은 그제서야 꼭 논을 풀겠다고 대답올렸다.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다음 로인은 확신을 가지고 논을 풀었다. 이어 관개수가 흘러들고 조밭자리에 푼 논에서는 알찬 벼이삭이 달렸다.

제 집마당에 처음으로 벼낟가리를 쌓아놓고 로인은 논을 풀라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봄날의 그 권고를 한없는 고마움속에 되새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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