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0일 《로동신문》

 

결코 작은 성과가 아니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당이 마련해준 과학기술룡마의 날개를 활짝 펴고 과학적재능과 열정을 총폭발시켜 누구나 다 높은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음으로써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여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가 무연탄광에 에네르기절약형 채탄막장통기계통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국가과학원 환경공학연구소 채굴환경보호연구집단의 과학자들을 찾아갔을 때였다.

연구사업을 책임졌던 30대 실장인 로철준박사는 단마디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솔직히 별로 큰 연구성과는 아닙니다.》

우리는 다소 놀랐다.

(국가적인 과학기술심의도입위원회에서 평가된 성과가 아닌가.)

이런 의문을 안고 우리는 과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시기 대부분의 무연탄광들에서는 채탄막장들에 필요한 신선한 공기를 보장하는데 소비전력이 큰 축류통풍기를 리용하는것이 관례로,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져있었다.

각지의 탄광들에서 연구도입사업을 하는 과정에 과학자들은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어떤 탄광들에서는 소비전력이 훨씬 적은 통풍기를 리용하면서도 소요통기량을 충분히 보장하고있다는 사실을 무심히 스쳐보내지 않았다. 틈틈이 선행문헌들도 조사분석하고 현지료해와 실험도 진행하였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였다. 제일 중요한것은 소비전력이 큰 현존통풍기가 여러 측면에서 현재 무연탄광들의 채탄막장조건에 적합치 않으며 결국은 많은 에네르기를 소비하면서도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있다는 점이였다.

지난 시기에 비해 채탄장조건과 채굴방법이 적지 않게 달라진 지금에 와서도 소비전력이 큰 통풍기를 리용할 필요가 없다는 과학자들의 견해는 석탄공업부문 일군들의 견해와도 대번에 일치하였다.

현실은 우리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는 새형의 통풍기를 고대하고있었던것이다.

추궁하는 사람은 없었으나 과학자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질책하였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통풍기연구에 달라붙었다.

설계로부터 제작까지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소비전력은 가능한껏 적게!

이런 목표를 내세운 과학자들은 여러 탄광에 나가 채탄막장들도 다시금 구체적으로 밟아보고 통풍기를 직접 다루어야 할 탄부들의 의견도 들어보면서 연구를 심화시켜나갔다.

이 과정에 연구사 홍성철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통풍기설계에서의 기존관념에서 벗어나 효률과 안정성은 물론 편리성까지 충분히 반영하여 출력이 작고 효률이 높으면서도 구조가 간단하고 사용이 편리한 소형원심통풍기를 설계하였다.

이어 종전에 비해 소비전력이 1/6이하이고 부피와 질량이 훨씬 줄어든 통풍기를 제작하는데도 성공하였다. 과학자들은 주어진 막장조건에 알맞게 바람관을 새롭게 제작설치하는데서 제기되는 여러가지 과학기술적문제도 해결하였다.

그리하여 연구집단은 마침내 무연탄광들의 채탄막장조건에 알맞는 합리적인 에네르기절약형통기계통을 성과적으로 확립하였다.

도입단위들에서의 실리는 컸다. 여러 채탄막장에 이 기술을 받아들인 어느 한 탄광에서만도 불충분한 통기조건으로 채굴하지 못하고있던 수천t의 석탄을 증산하였으며 많은 전기를 절약하여 국가에 리익을 주었다. 새 통풍기는 다루기도 편리하여 막장에서 일하는 탄부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지금도 최광호동무는 이 기술의 확대도입을 위해 현지에 나가있습니다. 앞으로 전국의 무연탄광 채탄막장들에 도입하는 경우 중소형발전소 하나와 맞먹는 전기를 절약할수 있습니다.》

담담한 목소리로 평범하게 하는 실장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준 충격은 컸다.

오늘의 구체적실정에 알맞고 탄부들이 좋아하며 국가에 큰 리득을 주는 연구성과를 어찌 결코 작은것이라고 할수 있으랴. 그렇듯 훌륭한 연구성과를 내놓고도 별로 크게 여기지 않는 과학자들의 정신세계 또한 참으로 평범치 않은것이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려명희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