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19일 《로동신문》
로병가정의 한식솔
《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우대하는 기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동대원구역 신흥2동 9인민반에 살고있는 박동전전쟁로병에게는 가정일지가 있다.
자기 가정과 친혈육의 정을 맺고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행이 기록되여있는 가정일지를 로병은 가보처럼 소중히 여긴다.
가정일지의 갈피에는 수시로 로병을 찾아와 극진한 정을 기울이는 동대원구역당위원회 일군들에 대한 이야기며 동대원구역 동대원고급중학교 교원 고명순동무와 그의 딸인 동대원구역 대신초급중학교 교원 주현아동무에 대한 이야기, 명절날은 물론 로인의 생일날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류경관 로동자 송경실동무에 대한 이야기도 적혀있다. 그런가 하면 생활상애로를 풀어주기 위해 늘 관심해주고있는 장성희동무를 비롯한 동대원구역 신흥2동 일군들의 소행도 담겨져있다.
그들은 남이 아니였다.
철따라 첫물과일들을 안고 찾아오고 겨울이면 감기에라도 걸릴세라 마음쓰는 그들, 로인내외가 적적해할세라 자주 노래와 춤을 안고 찾아와 웃음을 더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어찌 남이라고 할수 있으랴.
한번은 부상자리가 도져 로병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적이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안타까와하며 뜨거운 정을 기울였다. 그들중에는 로병의 집으로 아예 침식을 옮기고 밤낮으로 온갖 정성을 쏟아부은 녀인도 있었고 입맛을 돋구는데 좋다는 음식을 해가지고 집문턱을 넘어서는 마을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불같은 마음에 떠받들려 인츰 자리를 털고 일어날수 있었다는 내용도 가정일지에 그대로 새겨져있다.
로병의 가정일지, 그것이야말로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내세워주는것이 도덕의리로, 고상한 기풍으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 사랑과 정이 넘치는 아름답고 고상한 우리 생활의 화폭이 그대로 비껴있는 맑은 거울이 아니겠는가.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신철